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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강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하나…'생존수영'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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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강이나 바다에서 물에 빠졌을 때 최악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는 법, 생존 수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뉴스 미션, 서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은 한강의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이렇게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물놀이를 가거나 아니면 이렇게 배를 타고 놀러가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혹시나 물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하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는지 뉴스 미션이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강에 있는 생존 수영 교육 센터입니다.

배나 비행기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합니다.

기자도 물에 들어가는 훈련부터 참여해봤습니다.

물에 떨어질 때도 다 방법이 있습니다.

한 손으로는 이렇게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고, 이 손으로는 다른 한 손을 고정시킨 뒤에 들어가야 됩니다.

[준비, 물에 들어간다 입수!]

무의식적으로 손을 뗐더니 코에 물이 들어옵니다.

학생들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손만 놓지 마 절대. 왜 손 놨어? 물 위에 떠오른 다음에 손 놓는 거야.]

물 속에서는 체력 소모를 줄여야 합니다.

발차기를 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떠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명 조끼를 입었다면 뒤로 누운 채 구조를 기다립니다.

[박정규/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장 : (누워 뜨기 상태에서) 20분 이상 바다에서 표류하면서 잘 버텨서 구조가 된 사례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구명 조끼가 없다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훨씬 짧아집니다.

[박정규/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장 : (구명조끼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기자님이 빠지면 한 1분은 버티겠죠. 안 될 수도 있겠다, 한 30초?]

이럴 때는 돗자리나 과자 봉지, 페트병이라도 이용해야 합니다.

[이승호/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 수석수련지도사 : (초보자도 돗자리 받아서 할 수 있어요?) 펼 때가 힘들 것 같은데 펴면 쉽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과자 하나 버려요? 너무 무서워. 다리가 안 닿나?]

[오, 떴다! 오, 떴어. 너무 신기해.]

강이 아닌 바다에 빠졌을 때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대천 바닷가의 수온은 15도 정도입니다.

이것이 6월 평균 대천 바닷가의 수온이라고 하는데, 제가 이 배 위에서 체온을 재보고 또 물에 들어갔다가 체온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다시 재보겠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 기자의 체온은 37도, 40분 정도 있다 나와보니 35.8도를 가리킵니다.

저체온증 초기입니다.

거센 조류도 문제입니다.

제가 지금 바닷가 한가운데에 나와 있는데 9번 부표를 제가 붙잡고 있습니다.

이 손을 놓고 아무런 수영이나 이런 것을 하지 않고 있을 때 얼마나 이동을 하게 되는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금방 멀어져 갑니다.

[9번이 언제 저기까지 갔지?]

제가 이렇게 몸을 웅크리고 가만히 있으면서 흘러왔는데 지금 5분 정도 지났는데 9번 부표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바다에 빠졌을 때는 수영을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몸을 웅크리거나 팔짱을 낀 채로 물에 떠서 가만히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안지열/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 이러고 20분 정도만 있으면 아무런 수영 않고도 육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신 것처럼 물에 빠졌을 때 대처법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에 익혀두지 않으면 갑자기 닥치는 사고상황을 대비하기는 어렵겠지요.

미리 조심하고 준비해야 만일의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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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정, 최무룡, 손지윤, 홍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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