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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남진, 열정의 Y춤부터 55주년 관록 가창력까지 '역시 황제'[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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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라디오스타' 가수 남진이 현란한 댄스 실력부터 관록의 가창력까지 여전한 존재감을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쇼 미 더 트롯' 특집으로 꾸며져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 쿤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데뷔 55년 차를 맞았다며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준비 중이다. 설운도, 장윤정, 알리 등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55년 음악 인생 동안 매일 노래 연습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매일 몇 시간씩 노래를 부른다"면서 "노래도 많이 듣는다. 샹송, 트로트, 가요, 팝 등 다양하게 가리지 않고 듣는다"고 전했다.특히 힙합에 대해 "요즘은 힙합도 듣는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서영춘 선배님이 하는 말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힙합이 듣기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태진아와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태진아의 양복을 사준다고 내가 계산하겠다고 돈을 낸 적이 있는데 태진아가 난감한 표정으로 오더니 '왜 명함을 주냐'고 하더라"고 입담을 펼쳤다.


댄스도 선보였다. 개그우먼 장도연의 팬이라며 "Y춤을 잘 추길래 눈여겨 봤었는데 나도 모르게 무대 위에서 그 춤을 했다"면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요즘도 하고 있다"고 말한 후 시범을 보였다. 남진은 현란한 골반 댄스를 선보인 후 "아직 죽지 않았다"며 '둥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과거 무대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감전 사고를 당했던 날을 떠올리며 "마이크를 양손에 잡고 있었는데 전기가 올라서 죽을 거 같더라"면서 "있는 힘껏 마이크를 던졌는데 몸이 날아갔다"고 아찔한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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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와 라이벌로 유명했던 남진은 나훈아의 피습 사견 전말을 전했다. 남진은 "당시 라이벌이어서 팬들이 누구 하나가 상을 받고 상을 받지 못하면 울고 난리가 났었다"면서 "나훈아 씨가 괴한에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 괴한 때문에 경찰 조사도 받았었는데 신성일 선배와 나도 노렸던 괴한이다"고 말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남진은 "그 괴한이 우리 집에도 몰래 들어와서 내가 자고 있는데 내 얼굴 앞에 얼굴을 대고 있었다"라며 "돈을 달라고 하길래 정중하게 찾아와서 말했으면 줄 수도 있었겠지만 도둑처럼 들어온 상황에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더욱 소름 끼치는 건 괴한의 말, 괴한은 "라이벌을 해치면 돈을 줄 거냐"고 했다는 것. 남진은 "내가 마피아도 아니고 우린 예술인일 뿐"이라고 했는데, 그 괴한이 며칠 뒤 나훈아를 습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윤수현과 듀엣곡 '사치기 사치기'를 불렀다. 남진은 간드러진 창법으로 무대를 쥐락펴락했다.


한편 윤수현은 "오늘 1인 서바이벌을 하는 각오로 나왔다"면서 열정을 불태웠다. 중국에서 앨범도 냈다는 윤수현은 "윤수현이 예명인데 그때 당시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여서 중국 시장을 노리고 김수현 씨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국에서 트로트 가수 최초로 9곡이 담긴 정규 앨범을 냈었다"고 자랑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락, 경극, 성악, 트로트 버전으로 부르며 '저세상 텐션'을 보였다.


스윙스는 레이블 수장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모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는 스윙스는 "실제로 본인의 레이블의 최고라고 생각 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1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윙스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너무 잘한다"면서 "키드밀리, 영비, 재키와이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윙스는 "요즘 음악이 재미 없어서 5년 안에 은퇴를 할 생각"이라면서 "가수들을 키우고 노래를 만들어서 냈을 때 반응이 좋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 역시 "힙합하는 사람들은 철이 들면 안 된다"면서 "저도 거부하고 있지만 외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세금을 내야한다던지"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뜻밖의 개인기를 뽐냈다. 코드 쿤스트는 혀를 말아 세잎클로버, 고양이 눈 등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귀가 커서 일반인보다 잘 들린다"면서 "듣기 싫을 때는 귀를 접기도 한다"고 말했다.


데뷔 55주년을 맞은 남진은 오랜 경력과 비례하는 구수한 가창력과 입담을 뽐냈다. 또한 오랜 경력과 반비례하는 동안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젊은 세대 게스트들과도 잘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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