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BJ 감스트·외질혜·남순, 성희롱 논란→사과→방송 제재 처분 [MK체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은지 기자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이 생방송 도중 특정 여성 BJ를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어났다. 이들은 공식 사과했지만, 결국 아프리카TV로부터 ‘3일 이용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문제의 발언은 합동 방송 도중 나왔다. 지난 19일 오전 세 사람은 ‘나락즈’ 생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외질혜가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 물었고, 이에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NS남순도 자신의 질문 차례에 또 다른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 감스트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이에 감스트는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매일경제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이 생방송 도중 특정 여성 BJ를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어났다. 사진= ‘나락즈‘ 외질혜 유튜브 방송캡처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이 지적하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잠시 자리를 떠났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다. 사과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논란 발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19일 오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이들이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고, 비난도 더욱 거세졌다. 또 같은날 오후에는 감스트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감스트는 소득 누락 등을 이유로 6000만 원의 세금을 추징받아 전액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스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를 입힌 BJ와 대중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사건이 발생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하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그분께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을 일으킨 외질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NS남순도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에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자숙하고 돌아오겠다”고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아프리카TV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BJ들에게 ‘3일 이용정지’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