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봄밤' 정해인♥한지민, 심쿵 포옹에 입맞춤까지→김준한과 삼자대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캡처


정해인과 한지민이 애틋하게 입을 맞추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두 사람은 곧 김준한과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김준한 분)은 유지호를 찾아와 "나한테 할 얘기 있냐"고 물었다. 유지호는 자신과 이정인과의 관계가 진전된 계기에 대해 전하며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내가 멈추지 못했다. 그래서 가볍게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도 거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권기석은 "왜 감추지 않았느냐"며 이정인과 자신의 사이가 쉬워 보였느냐고 질문했고, 유지호는 "날 우습게 봐서. 그런 사람을 더 이상 이정인이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일부러 티냈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권기석은 "결론은 계속 정인이를 마음에 두겠다는 것이냐. 그래라 그럼"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너는 한 여자의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고, 나는 그 여자의 불행을 막으려는 것이다. 이해가 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지호는 "누가 더 이정인을 힘들게 만들지 이해가 된다"고 쏘아붙였고, 권기석은 "좋게 말로 할 때 그만 기어올라라"라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유지호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어쩌면 이정인 문제보다 내 이야기가 우선일 수도 있다. 다시는 건들지 말아라. 두 번째부터는 선배고 뭐고 없어"라고 말을 마쳤다.

이후 권기석은 이정인을 만나러 갔다. 이정인은 "실수 아니야. 나 진심이야. 유지호 씨한테"라고 말했고, 권기석은 유지호에 대한 이정인의 마음은 동정, 연민이라며 화를 냈다. 이에 이정인은 "지호 씨 이전에 오빠하고는 헤어질 생각이었어"라고 일갈했고, 권기석은 "둘 사이에 아무것도 없었을 때였으면 차라리 나았다. 그런데 딴 사람도 아니고 유지호? 그 꼴을 어떻게 봐. 네가 불구덩이로 뛰어든다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보냐고. 현실을 똑바로 봐라"라며 이정인을 위해 헤어지지 못하는 것이라고 핑계를 댔다. 그러자 이정인은 "오빠한테 미안한 것은 딱 한 가지다. 이미 사랑이 아닌데 사랑인 척 했던 것.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 '우리'를 말하는 권기석에 "더 이상 우리라고 하지 마"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를 마지막으로 이정인은 집으로 돌아가 유지호에 전화를 걸었고, 유지호는 과거 본인이 그랬듯이 두 사람에게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나 어디 안 가니 천천히 와도 된다"라고 그를 다독였다.

이어 이정인은 실제로 유지호를 만나러 갔다.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정인은 "나 큰일났어요"라며 "내가 지호 씨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유지호는 부끄러운 마음에 밖으로 뛰쳐나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이정인은 어머니 신형선(길해연 분)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그동안 말하지 못 한 속내를 전했다.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라고 고백한 것. 신형선은 그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했고, 이정인은 "아직은 말 못 한다. 내가 최대한 노력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날 저녁, 유지호는 왕혜정(서정연 분)에 이정인에 대해 언급하며 "내 인생에서 마지막 여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정인은 아버지 이태학(송승환 분)을 만나 "(권기석 아버지에) 결혼 생각 전혀 없다고 말씀드렸다. 기석 오빠한테 헤어지자고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불같이 화를 내는 이태학에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도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지호도 자신의 부모님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전했고, 유지호의 어머니 고숙희(김정영 분)는 "그 사람 미혼이라며. 안 된다고 얘기했잖아"라며 반대했다. 유지호는 그러나 아버지 유남수(오만석 분)에 계속해서 확고한 마음을 표현했다. 유남수는 애정어린 눈길로 유지호를 바라봤다.

살얼음판 같던 집에서 나온 이정인은 그 길로 유지호에게 달려가 포옹했다. "지금이 딱 좋아"라고 말하는 이정인에 유지호는 "난 아닌데"라며 갑자기 입을 맞췄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던 중 누군가가 유지호와 함께 있는 이정인을 알아보고 권기석에 알렸다. 세 사람은 결국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