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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선수 있어 감독 있다"...정정용 리더십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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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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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정정용 / U-20 축구대표팀 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상대 팀과 상황에 따른 용병술로 제갈량에 비유됐던 분이죠. '완벽한 감독' '잊지 못할 거 같다' 선수들은 스승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지휘한 정정용 감독이 YTN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피곤하실 텐데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떠셨어요? 지금 그제 귀국하셨고 한 이틀 지났는데.

[인터뷰]

귀국하자마자 한국 행사에 참석했고 여러 가지 행사를 끝나고 난 다음에 하루 고향으로 내려가서 가족들하고 저녁을 먹고 오늘 새벽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앵커]

새벽에 다시 올라오였고 언론 인터뷰도 하고 계신 거고 가족 얘기하셨는데 가족들의 첫 반응은 뭐였습니까? 아빠나 남편분을 보자마자.

[인터뷰]

행사장에 왔더라고요. 행사장에 왔는데 한 한 달 반, 45일 만에 가족들을 봤는데 당연히 지금 결과론적이지만 잘 됐던 부분들이니까 가족들이 반기는 건 좋게 반기죠.

[앵커]

첫마디가 뭐였습니까?

[인터뷰]

아빠, 수고했어 이러죠. 사실은 제가 항상 대회를 가기 전에 집에서 짐을 싸고 난 다음에 나갈 때 과연 내가 올 때 어떤 모습으로 올 거냐, 이 생각을. 만약에 잘못되면. 그런 가방을 다 싸고 가지고 나올 때 그런 게 있는데. 어쨌든 좋은 쪽으로 됐으니까 애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가방 싸셨을 때, 이번에 가방 싸셨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돌아온 결과가 기대 이상인 건가요?

[인터뷰]

지금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 모든 분들이 좋아하시고 저를 만날 때마다 이야기하시는 게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니까 저한테 감사하다는 게 이거는 저한테 참 제가 미안한데, 결승전까지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들은 고맙게 여겨집니다.

[앵커]

어디서 보니까 가족 얘기할 때 코치진 가족부터 말씀하셔가지고 기사가 있던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또 가족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잖아요. 특별한 반응은 없었나요?

[인터뷰]

그런데 사실 가족이 우리 가족만 있는 게 아니고 사실 부각이 되는 부분은 우리 사실은 고생하신 옆의 코칭 스태프, 직원 스태프, 행정, 의무 다 계시는데 그 가족들도 똑같이 고생하고 힘든데 저 혼자 그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했죠.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대표팀 대회 앞두고 슬로건이 어게인 1983이었나요? 멕시코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 이런 슬로건이었는데 그 슬로건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어떠셨어요?

[인터뷰]

슬로건이 제가 그 얘기를 우리 선수들 먼저 인터뷰를 하면서 우승을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감독이 돼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예선전만 하고 올게요 이럴 수는 없는 부분들이고 우리가 36년이 지났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가능하다면 1983 어게인이 참 좋겠다 어게인 1983이 좋겠다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이, 목표 설정이 그렇게 간 거죠.

[앵커]

이제는 앞으로 계속 대회를 거치면서 어게인 2019로 바뀔 텐데 어떻게, 그런 부담도 있으실 것 같아요.

[인터뷰]

안 그래도 웃으면서 이야기했던 부분이 당장 2년 뒤에 맡을, 누가 감독이 될지 모르겠지만. 참 부담스럽겠다. 무조건 우승해야 될 판인데, 그 한 자리를 놔뒀는데 그게 쉽지는 않겠다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었어요.

[앵커]

누가 감독이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는 건 국민들이나 시청자분들은 궁금하실 텐데 계속 맡으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플랜은 앞으로 장기 플랜에 대해서 협회랑 그런 부분들은 상의를 해야 될 부분이 아직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추후에 상의를 할 것입니다.

[앵커]

상의를 통해서 그런 부분들은 결정이 되는 거고 지금 워낙 이번 결과가 좋다 보니까 감독님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많잖아요. 협회든 맡겨주시면 어떤 역할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요. 뭐냐 하면 제가 해 보니까 저한테는 완성된 애들보다는 육성할 수 있는 애들이 저한테는 사명감이 생기는 부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그런 걸로 인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는 게 저한테는 지도자로서 맞다는 것인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플랜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협회랑 이야기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도 결승전 얘기를 먼저 하셨는데 5분 만이었나요?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던 게, 페널티킥으로. 그때 든 생각은 어떤 생각일까요? 그런 게 궁금해요.

[인터뷰]

VAR 하고 난 다음에, 득점을 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벌어지는 상황들이 굉장히 중요한 건데 선수들이 너무 힘드니까 모든 컨디션, 체력적인 부분도 힘드니까 선수들이 스스로 수비라인을 좀 내리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힘들 거라고 예상하고 조금 더 라인을 올리기를 원했는데 힘드니까, 내리다 보니까 실점을 하게 되고 그런 부분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앵커]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는 독이 됐다는 평가도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감독으로서?

[인터뷰]

그거보다는 일단은 우리가 경기 운영 사항에서만 우리가 잘 준비가 되고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만 했었어도 문제가 안 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은 어차피 7번째 경기도 결승전이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완전히. 끝나고 난 다음에 선수들한테 물어봤죠. 왜 그때 그런 것밖에 할 수 없었던 부분인지 이야기를 했더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도저히 뛰는 게 힘들다.

[앵커]

결승전이었기 때문에.

[인터뷰]

그리고 이때까지 계속적으로.

[앵커]

누적이 돼 있었고, 피로가.

[인터뷰]

그런 부분들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날씨가 그날 날씨가 원체 더웠어요. 습하고.

[앵커]

그날 현지 날씨가 몇 도였나요?

[인터뷰]

32도인가 그랬었는데 끝나고 난 다음에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 그게 뭐냐 하면 그런 환경적인 요소를 좀 더 파악하고 디테일하게 준비를 해서 전술적으로 접근했으면 훨씬 더 체력적으로 커버가 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안타까운 부분은 그 부분이었다.

[앵커]

그러면 날씨 변수가 가장 컸던 건가요?

[인터뷰]

네, 그거 플러스 날씨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결국은 체력이 금방 소진되고 탕진된 부분들이...

[앵커]

만약에 시기를 돌려서 날씨를 감안해서 다시 전술을 짠다면 어떤 부분을 바꾸고 싶으세요? 시간을 돌린다면?

[인터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먼저 골을 그렇게 넣었던 부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그 상황에서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수비적인 것보다 조금 더 라인을 올려서 공격 쪽으로 계속 지속적으로 그 부분에서 라인 컨트롤을 위해서 미드필드로 올려서 했으면그런 위험한 찬스를 자꾸 아웃오프 상황을 코너킥을 많이 주니까 위험한 상황을 주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라인을 좀 올렸으면 훨씬 나을 뻔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라인을 올렸을 것이다, 만약에 시간을 돌렸더라면. 우리가 축구를 얘기할 때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하고 싶은 축구가 있을 것이고 또 성적을 토대로 해서 할 수밖에 없는 축구가 있었을 것 같은데 결승전만 놓고 봤을 때는 하고 싶은 전술을 쓰시기는 쓰셨던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상대에 따라서 전략적인 전술을 쓰는데 상대의 수비 조직이 원체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깰 수 있는, 블록을 깰 수 있는 건 빠른 패스 그다음에 공격적인 볼 점유율. 이런 부분들을 만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선수 구성을 했었고 그게 나쁘지 않고 우리가 득점을 어쨌든 했던 부분이고 그런데 수비적으로 우리가 생각 외에 체력적인 부분들이 발생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대처하는 게 미흡했던 거죠.

[앵커]

그렇군요. 결승 진출까지 거치시면서 가장 감독으로서 위기라고 해야 될까요? 고민이 많았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인터뷰]

일단 첫 경기를 우리가 스타트를 패함으로써 승점을 못 가져갔거든요.

[앵커]

포르투갈전.

[인터뷰]

거기에서 승점을 만약에 얻었으면 훨씬 더 우리가 2차전, 3차전을 원활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데 승점을 못 올리다 보니까 우리가 최대한으로 승점을 4점 이상을 올려야 되기 때문에 100% 다 전력투구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예선전에. 그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앵커]

포르투갈전 패배 때 그때가 위기였다. 그럴 때 사실은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잖아요. 감독님은 그럴 때 어떻게 버티십니까? 왜냐하면 이번 대회를 토대로, 기회로 감독님의 리더십이 워낙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인터뷰]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몇 안을 가지고 있죠. 왜냐하면 당연히 포르투갈이 원체 우승 후보인 팀이기도 하고 우리가 좋은 쪽으로 봤을 때는 승점을 가져가는 게 최고 베스트의 좋은 점인데 그렇지 않을 때는 저도 골 득실차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1:0으로 졌기 때문에 우리가 두 번째 경기를 잘 준비하고 세 번째 경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플랜으로서는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앵커]

지금 뒤로도 환영식 때 모습도 나가고 있고 원팀이라고 부르는 U-20 축구 월드컵 대표팀의 모습이 나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요즘 말로는, 요즘 신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선수들과의 생활에서 깜짝깜짝 놀라는 순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워낙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인터뷰]

그렇죠. 전에 경기가 끝나고 난 다음에 그다음 날 회복 훈련을 하는데 우리가 족구를 했거든요. 상대편 우리 선수가 저한테 어이, 정 감독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이거 완전히 리스펙트를 해 달라고 했더니만 제가 그래서 서브를 넣었는데 안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이게 말리는 거구나, 게임에. 그러면서 웃으면서 넘겼는데 그게 영상으로 나왔더라고요. 어쨌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제가 고맙죠. 그렇게 이야기해 준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이 아닌 말로 감독을 무시하거나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앵커] 어이, 정 감독 이랬다는 겁니까?

[인터뷰]

신뢰와 확신이니까.

[앵커]

혹시 뒤끝이 있는 편이세요? 그런 건 바로 잊어버리세요?

[인터뷰]

뒤끝 있으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겠죠.

[앵커]

지금 얘기하시는 거 보면 뒤끝이 있으실 것도 같고요. 뒤끝이 없는 걸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연배나 이런 걸로 비교해도 그렇고 자식 같을 것 같기도 하고요, 선수들이. 우리가 흔히 자식을 얘기할 때 아픈 손가락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혹시 이번 대회 거치시면서 아픈 손가락을 꼽으라면 어떤 선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 선수예요. 어이, 정 감독 그 선수. 이규혁 선수인데 경기에 못 나갔던 선수인데 결국 마지막에 제가 그나마 조금이라고 뛰게 해서 그런 부분들에서. 왜냐하면 얘네들은 성장 중이고 육성이고 경험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에 대해서 그나마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앵커]

짧게 이규혁 선수한테 해 주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인터뷰]

규혁이는 충분히 앞으로 가지고 있는 재능들이 기술들이 있기 때문에 잘 이번에 했던 경험 그다음에 패기, 열정들을 가지고 팀으로 돌아가서 경쟁을 해서 그 자리에 우뚝 섰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규혁 선수 얘기를 했고 또 이강인 선수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SNS에 감독님에 대해서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이강인 선수는 이번 대회 거치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감독으로서?

[인터뷰]

강인이 같은 경우에는 제가 스페인을 갔다 왔고 구단에 방문도 했었고 그다음에 방문하고 올 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공항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음가짐이 벌써 간절함이 있고 충분히 이 대회의 중요성을 본인이 더 잘 알고 준비를 했던 거고요. 그게 어쨌든 좋은 결과로 만들어졌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제가 감독 입장으로서, 지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참 감사하죠.

[앵커]

앞서 SNS 화면을 보니까 처음으로 저를 대표팀에 불러주시고라는 표현이 있던데 그때 처음 불렀을 때 이강인 선수의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선택하셨나요?

[인터뷰]

다른 것보다도 강인이를 처음 불렀을 때 16세인 것 같은데, 2년 전인 것 같은데. 그때 불렀을 때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우리가 그걸 월반이라고 하거든요. 월반을 하는 건데 충분히 가능성 있기 때문에 제가 이런 식으로 자꾸 훈련을 시키게 되면 선수의 자신감이 생기고 대표팀을 알게 되고 또 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애국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부분들을 발전시키려고 그렇게 불렀던 겁니다, 처음 에.

[앵커]

또 이번 월드컵 거치면서 혹시 들어보셨어요? 비밀병기 마체폼이라고? 마체폼. 뭐의 줄임말일까요? 마법노트 체리주스. 이렇게 마체폼이라고 줄여서 말을 하더라고요. 지금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일단 마법노트는 얼마나 쌓인 데이터입니까?

[인터뷰]

그건 왜냐하면 대표팀의 특성상 특수성이죠. 왜냐하면 우리가 팀을 계속 데리고 있는 게 아니고 대회에서 소집해서 모으는 거기 때문에 각 선수들의 팀마다 전술이 다 다르거든요. 그걸 원하는 것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술이 필요한 거기 때문에 선수들을 짧은 시간에 최대의 극대화를 시키려면 방법은 이미지트레이닝을 시키고 이론적인 것을 노트를 만들어서 선수들 쉴 때 보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만들었던 거고.

[앵커]

그 마법노트는 모든 선수에게 공개가 되는 건가요?

[인터뷰]

작년에 19세 챔피언십 나갈 때 다 나눠줬죠. 나눠주고 난 다음에 끝났을 때 우리가 작년에 준우승 하고 월드컵 티켓 따고 준우승을 했을 때 끝났을 때 끝나는 날짜가 다 쓰고 폐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그 이유는 혹시라도 이게 좋은 쪽으로 쓰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앵커]

보안 유지 차원에서.

[인터뷰]

그거는 혹시라도 역효과가 나타날까 봐, 모든 지도자한테.

[앵커]

이번 대회에서도 그 마법노트가 유효했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그게 포메이션이 지금 이번에 세워놓은 포메이션하고 똑같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선수들이 그걸 가지고 우리 팀의 포메이션이 정립이 된 거고 이번에 소집했을 때는 거기에 토대로 업그레이드, 업데이트만 시켜주면 되는 거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 방송 끝나고 오후에 청와대 만찬도 있으시잖아요. 대통령이 또 결승전 끝나고 잘 놀았다 이런 표현을 써서 SNS에 소감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 감독님 표현을 따온 거잖아요. 그런 표현은 어떠셨어요?

[인터뷰]

제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니까 그런 부분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그리고 선수들이 거기에서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감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고 나가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했던 겁니다.

[앵커]

혹시 오늘 청와대 가시기 전에 건의하실 것들 머릿속에 담아 오신 게 있으세요?

[인터뷰]

아니요. 아침부터 계속 방송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지는 않으시고. 지도자로서 우리 한국 축구에서 이런 질문은 여러 번 받으셨겠지만, 가장 바뀌어야 될 것 한 가지만 꼽는다면 어떤 점이 있겠습니까?

[인터뷰]

지도자로서요?

[앵커]

우리 한국 축구의 시스템이라고 해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제가 볼 때는 유소년 시스템보다 변화가 되고 이게 결국 우리 선수들이 그 안에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서 유소년 정책에서 만들어진 애들이거든요. 거기서 자리가 잡혀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발전을 시켜가면 뿌리가 튼튼해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백성이라고 표현을 하셨잖아요, 선수들을 향해서. 임금님께서 백성들에게 굉장히 그 표현에 대해서 조심스러워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선수들에게 2년여 정도의 여정이었잖아요. 끝으로 한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우리 선수들이 지금 다시 시작해야 될 시점이고요. 그거는 각 팀에 돌아가서 그 열정과 경험. 이번 대회에 했던 모든 것들을 가지고 다시 도전해야 되고 거기서 경쟁해야 되고 그것을 이겨내서 앞으로 더 큰 꿈을 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꿈을 또 감독님과 함께 더 많은 선수들이 꿀 수 있기를 기대를 해보겠고 앞으로 잦은 인터뷰가 있기를. 그러면 또 우리 축구가 발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만날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정용 감독이었습니다. 감독님,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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