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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성희롱 논란' 외질혜·감스트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않겠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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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성희롱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는 BJ 외질혜(본명 전지혜·사진 왼쪽)와 감스트(〃 김인직·오른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먼저 외질혜는 개인 유튜브에 1분35초 분량의 사과 영상과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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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생방송 도중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두 명의 여자 BJ에게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며 “같은 여자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두 분과, 두 분의 모든 팬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J로서 생방송 중에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음에 있어 크게 반성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외질혜는 “허락해주신다면 두 분을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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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감스트도 유튜브에 1분30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감스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그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 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스트는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다”면서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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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프리카TV BJ 외질혜, 감스트, NS 남순. 아프리카TV 갈무리


앞서 이날 오전 감스트와 외질혜는 NS남순(〃 박현우)과 함께 아프리카TV 합동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성적인 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해봤느냐”고 물었고, 이에 NS남순은 웃으며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후 감스트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 한 적 있지?”라고 질문에 “당연하지”라며 “세 번 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이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과 지적이 이어지자 외질혜와 감스트는 곧바로 사과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외질혜·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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