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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 투자자...4년만에 2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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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 이하 젊은 투자자가 2015년에 비해 26배 늘었다.

19일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외주식 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의 36%를 차지했고, 30대가 31%를 차지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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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부터 2019년 5월 말까지 조사 기간 동안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는 7.2배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26배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 투자자는 7.7배, 40대 이상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 직구 열풍과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등 편리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체투자자는 4.5배, 20대 투자자는 13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주식 투자자의 인당 평균 국내외 주식 자산은 7200만원 가운데 28%인 2000만원이 해외주식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국내외 주식 자산은 570만원, 해외주식 자산은 40%를 차지했다.

주요 투자 국가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최근 1년간 미국은 80%, 중국·홍콩은 12%를 차지했다. 20대 고객은 미국 주식을 거래한 비중이 93%에 달했다.

투자종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선택한 종목은 애플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넷플릭스,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차세대 CPU를 발표해 좋은 평을 얻고 있는 AMD와 3배 레버리지·인버스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및 천연가스 ETF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의 비중도 증가했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플랜yes 적립식 서비스 등 해외투자를 돕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젊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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