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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정호 SKT 사장 "5G 가입자 올해 100만 달성···디즈니와 협업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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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해외 글로벌 OTT와 역차별 없게해야···지주사 전환, 여러 방안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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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독거 어르신 돌봄 및 일자리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행복커뮤니티' 론칭 행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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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자사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목표치를 100만명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부문 강화를 위해 하반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디즈니와의 제휴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5G+(플러스)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5G 서비스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우선 LTE(롱텀에볼루션) 대비 불안정한 5G 서비스 품질이 조만간 안정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TE 구축 당시보다 5G 초기 상황이 좋다. 품질도 이달 말이면 안정화 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100만명의 5G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미디어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해외사업자와의 제휴 가능성을 거론했다. 박 사장은 "디즈니와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상파 OTT '푹(POOQ)'과 '옥수수'의 합병 승인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내려져야 (디즈니와의 협업을) 얘기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푹과 옥수수를 합친 이른바) '푹수수'는 좋은 취지다. 해외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역차별이 생기지 않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개편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SK텔레콤 내애서 성장하는 사업 부문(AI, 빅데이터, 음원, 모빌리티 등)과 기존 사업을 하는 부문(MNO·이동통신, IPTV 등) 간의 기업가치를 해소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시장 전문가들과 얘기 중이다. 올해 안에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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