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해멀스, 6월 ERA 0.31…류현진 능가 '이달의 투수 1순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적어도 6월만 한정하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아니다. 시카고 컵스 좌완 투수 콜 해멀스(36)가 류현진을 능가하는 호투로 6월을 지배하고 있다. 류현진의 두 달 연속 이달의 투수상을 저지할 후보 1순위다.

해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통산 25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좌완 투수로는 역대 10번째 기록.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7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해멀스는 6월 4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29이닝 2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0.31로 위력투를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7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시작으로 8일 세인트루이스전 8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7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7이닝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루리 가르시아에게 2루타, 팀 애더슨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의 송구 실책이 나와 1점을 내줬다. 무자책점 행진이 끊긴 순간.

계속된 이닝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7회초까지 1실점으로 임무를 다했다. 5월까지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던 해멀스는 6월 4경기 29이닝 2실점 1자책점 호투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을 2.85까지 끌어내렸다.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류현진을 앞선다. 류현진은 6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0.45로 호투 중이다. 20이닝 동안 17피안타 1사구 16탈삼진으로 3실점(1자책)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런 류현진보다 해멀스의 6월 성적이 조금 더 좋다.

한편 6월 규정이닝 투수 중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내셔널리그 투수는 해멀스 외에 팀 동료 워커 뷸러(다저스)도 있다. 뷸러는 6월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2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