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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재훈의 무실점 기록 도전…오승환이 비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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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 눈앞

"오승환 선배, 영상통화로 팔 푸는 방법 알려줘"

연합뉴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은 올 시즌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는 17일 현재 5승 1패 3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전체 3위, 평균자책점은 3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1위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하재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뒤 KBO리그에 데뷔했는데, 적응 문제를 훌륭하게 극복했다.

최근 기록은 더 놀랍다. 그는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부터 15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까지 2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28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재훈은 앞으로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면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가진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31경기)을 경신한다.

투수로서 경험이 적은 하재훈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

그중 한 명은 기록 도전 상대인 오승환이다.

하재훈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임창용의 소개로 오승환과 친분을 쌓았다. 오승환은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하재훈에게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하재훈은 17일 "오승환 선배가 영상통화를 통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본인도 팔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많다고 하더라. 팔을 효과적으로 푸는 방법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승환 선배의 조언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재훈은 "오승환 선배의 기록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기록을 세우면 좋겠지만, 못 세워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집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고민거리를 묻자 "투수로 전향한 뒤 활동량이 적어진 탓인지, 최근 살이 찌고 있다"며 "체력 관리를 하려면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데 체중 문제 때문에 마음 놓고 먹지 못한다. 체중 문제와 체력 문제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로 전향한 뒤 이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데, 주변의 조언을 잘 새겨들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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