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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찔려 쓰러졌는데…경찰은 그저 바라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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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산에서 낚시가게 주인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무책임했다는 비판입니다. 119 구급대가 오기까지 7분 동안 응급처치도 하지 않고 피해자를 그냥 내버려 둔 것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동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반쯤, 경찰 지구대와 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이 낚시가게에서 주인 77살 K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했습니다.

K씨는 숨졌고 용의자 강모 씨는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숨졌지만 당시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씨/목격자 : (쓰러진 피해자에게) 가까이 가려고도 안 하고 응급처치를 해야 된다고 봤는데 안 한 게 화가 났었습니다.]

최초 119 신고도 시민에게 떠넘겼습니다.

[B씨/목격자 : 솔직한 말로 나더러 119에 신고하라고 그랬는데요.]

그렇게 7분 후 구급대가 왔고 심폐소생술은 그제야 이뤄졌습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 : 경찰들은 통제만 하고 있었고 호흡 맥박 없어도 체온이 남아 있으면 CPR (해야 하는데요.)]

[피해자 부인 : 살릴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죠. 그게 원통하고 분해서…]

경찰은 맥박이 없어 이미 숨진 것으로 봤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 : 피가 굳어 있었고 현장 보존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매뉴얼대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119구급대 출동 전 기본적인 인명구조가 가능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석찬, 강태우,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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