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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어선, 제지 없이 부두 정박”…‘노크 귀순’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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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어선은 바다가 아니라 항구 안쪽까지 진입했다는 의혹을 전해드렸는데요.

항구에 들어온 이 북한어선이 별다른 제지없이 부두에 정박해서 어민들과 대화까지 나눈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항에서 최근 발견된 북한어선입니다.

민간 어선들이 드나드는 부두에 정박해 있습니다.

북한 어민 네 명이 육지로 상륙하기 직전입니다.

당시 일부 주민들은 어디서 왔느냐며 북한 어민들과 대화까지 나눴고, 말투가 이상해, 112 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 직후 부랴부랴 경찰 순찰차가 도착하고, 무장 병력을 태운 군 트럭들도 황급히 진입합니다.

잠시 후 해경 경비정이 줄을 매달아 북한어선을 예인해 나갑니다.

삼척항에 있던 북한어선을 뒤늦게 인근 군사항구로 예인하는 겁니다.

어민들은 애당초 방파제에서 처음 발견된 북한어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부두까지 이동해, 정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됐다는 당국 발표는 거짓이라는 얘깁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정부 발표) 그거 순 거짓말이죠. (북한어민) 본인들이 왔죠. 해경 배가 절대 예인해서 (항구로) 들어오지 않았어요. 이미 배가 와 있는 다음에 (해경이 왔어요)."]

최초 신고자도 조업하던 어민이 아니라 방파제 낚시꾼이라며, 관계기관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어선이 정박한 것으로 알려진 부두입니다.

이 부두 옆에는 우리 어민들이 수산물을 사고파는 이른바 어판장이 인접해 있습니다.

어민들은 지난 2012년, 최전방 초소에서 벌어진 이른바 '노크 귀순'과 다를 바 없다며 안전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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