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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뇨라 사장, 더뉴QM6 출시행사.."르노삼성 임단협으로 노사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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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델 올 4만대 이상 판매 목표"


파이낸셜뉴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이 최근 타결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정에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깨뜨렸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노사간 '윈-윈 합의'를 도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뇨라 사장은 18일 서울 반포동 더리버에서 열린 '더 뉴 QM6' 출시행사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사는 '윈-윈 합의'를 도출했다"며 "좋은 품질과 생산량 확대를 위한 생산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협상과정에서 회사가 내세웠던 무노동·무임금 원칙은 깨졌지만 실리적인 부분에서 보완점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5일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1년 여만에 마무리했지만, 회사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회사는 '노사 상생 선언 격려금' 차원에서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에게 임금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대신 파업 등 투쟁 행위를 하지 않은 노사 평화기간을 'XM3 수출 물량 확보와 생산이 이뤄질 때까지'로 합의했다.

시뇨라 사장은 XM3 유럽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다음날 임단협 타결 결과를 들고 프랑스 르노 본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7월 중 본사를 찾아 XM3 수출 물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조만간 물량 배정이 확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XM3 유럽 수출 물량의 부산공장 배정이 확정되면 라인 설비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임단협 타결 후 최우선 과제로는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이날 정식 판매를 시작한 '더 뉴 QM6'를 올해 잘 판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안에 신형 GM6 4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이 9만369대인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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