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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경원 "중립적 국회운영" 요청에 文의장 "큰틀에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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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이지윤 기자] [the300]18일 오후2시 문희상-나경원 회동, 의사일정 논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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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의견을 나누며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19.06.18.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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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국회운영을 요청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문희상 국회의장이 "큰 틀에서 볼 수 있는 노력을 해달라"고 답했다고 18일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오후 2시30분 문 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회동에 앞서 오후 2시 문 의장을 만났다.

이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당시 의원사보임 교체, 임이자 한국당 의원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 논란, 의장 대변인의 '자해공갈단' 표현 등을 문 의장에게 언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의장께서 임이자 의원 건에 대해선 안타깝다는 표시의 말씀을 하셨다"며 "불법사보임에 대해선 본인은 전체를 보는 심판의 입장에서 감독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통상의 사보임과 달리 정치적 의미를 가진 중요한 사보임이었는데 숙고하셔야 됐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의장실 대변인의 '자해공갈단' 표현도 지적했다. 당시 문 의장의 사보임 저지를 위해 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이 과정에서 국회의장의 성추행 의혹까지 벌어지자 이계성 국회대변인이 한국당에 '자해공갈단'이란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대변인에 대한 액션이 있어야 하지 않았냐. 대변인이 그때 사과 드리겠다고 했는데 좀 더 공개적으로 하고 내부정리를 해달라고 말했다"며 "의장께선 내부적 문제이기에 알아서 하겠다는 정도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3당 원내대표와 의장이 (의사일정을) 의논하고 있으니 국회정상화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있지않겠냐"며 "의사일정에 관련한 말씀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준영, 이지윤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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