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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중·한중·한미…열흘남은 6월, 숨가쁜 연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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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최경민 기자] [the300]靑, 남북회담 시기 유보적 "비핵화 목표 속 가장 효율적인 것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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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APEC 정상회의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모습. 2018.11.2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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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남은 6월,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정상 외교전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1일 북한을 전격 방문한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G20 직후 한미 정상회담도 예상된다.

이 같은 6월 연쇄 회담 코스 끝에 미중 무역갈등,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 한중 경제협력 등 역내 경제·안보 질서에 가닥이 잡힐지 주목된다.

18일 청와대와 외교라인을 종합하면 '열흘 외교전'의 신호탄은 시 주석 방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은 처음 평양서 갖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 관련 협의도 할 걸로 보인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 전 북한이란 카드로 대미 협상력을 기대할 수 있다. '전략적 방북'이란 관측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오사카에선 첨예한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도 양국이 "원칙적 합의"를 했다. 일시는 조율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직후 방한을 예고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29~30일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북중 회담의 결과가 G20은 물론, 이어질 연쇄 정상회담에 영향을 준다. 중국도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건설적 조력자'로 위상을 내보일 지 관심이다. 시 주석이 방북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이런 역할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시 주석의 첫번째, 중국 정상으론 14년만의 평양행이어서 무게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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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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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북중 정상이 '혈맹'과 같은 밀착을 과시한다면 다가올 미중-한중 정상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북중 정상회담을 핵담판의 레버리지로 활용해 왔다. 여태 네 차례의 북중 정상회담 모두 북미 정상회담 전후, 남북 정상회담 직후에 한 것이 김 위원장 의도를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나 북한 비핵화는 물론,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비롯한 민감한 경제문제까지 다뤄야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협상과 경제 이슈 등 폭넓은 현안을 두고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정부는 이 같은 연쇄 회담을 비핵화 협상재개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남북정상회담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단 북중 정상회담 등 빠듯한 일정과 북미 핵심 당사국들의 입장이 변수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방북 성사에 "우리의 의중도 담겼다"고 한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열리면 당연히 좋은 것"이라며 "그것에 너무 매달리지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중 "언제든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과는 온도차가 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이 목표가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게 가장 효율적인 것인지 매순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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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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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최경민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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