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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모범적 선임"…임시완, 軍휴가 특혜 논란→후임 증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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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임시완 /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의 2배에 달하는 휴가를 받았다는 부당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이 임시완의 후임이라는 누리꾼 A씨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를 토대로 지난 3월 전역한 임시완이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으며, 이는 일반 병사의 2.08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군의 부당 특혜가 존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5사단 우수 조교의 휴가와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를 비교하는 표를 발표하면서 “(임시완이)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비교표에 따르면 25사단 우수 조교의 휴가 일수는 약 104일.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일수와는 19일이 차이나지만 임시완의 병가 총 12일을 제외하면 7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오히려 신병기수 위로 휴가 40일을 받은 우수 조교에 비하면 임시완은 신병기수 위로 휴가를 26일 밖에 받지 않았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지상군페스티벌 행사 참여로 2일, 평창올림픽 7일, 페럴림픽 5일, 국군의 날 사회로 7일의 위로휴가를 받은 것. 물론, 이 역시 군에서 행사 동원 이후 받은 위로휴가이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임시완의 군 휴가 내역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헤럴드경제

임시완 / 사진=플럼액터스 제공


이러한 가운데 자신을 임시완의 후임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해 임시완의 군 생활에 대해 증언을 내놓으면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A씨는 자신을 “임시완과 대략 8달 정도 같이 군생활을 한 병사다”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증명할 사진까지 증거로 게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제 3자 시점으로 옆에서 시완이 형을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않는 착한 선임이었다”고 임시완을 두둔했다.

또한 A씨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거 없이 시완이 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 중대원들 한명 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고 임시완의 인성에 대해 칭찬을 남기기도.

덧붙여 A씨는 조교 보직 특성상 일반 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뿐이라며 전혀 특혜 의혹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개 조교는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특성상에 신병기수 위로 휴가란 명목으로 약 40일이 휴가로 주어진다.

A씨의 증언 이후로 임시완에 대한 여론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해당 휴가 일수가 군에서 제시하는 휴가 허용 범위 이내에 들어있고, 대개 25사단 우수 조교의 휴가일수가 약 104일임을 감안하고, 임시완의 병가 12일을 제외하면 휴가 일수가 7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점 또한 반전 여론의 중심에 있었다. A씨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논란. 과연 해당 논란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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