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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인근서 구조된 北 선원 4명 중 2명 귀순, 2명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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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선원 송환계획 연락사무소 통해 전해

北 주민 중 일부 귀순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

정부 "인도주의 원칙…주민들 자유의사가 중요"

뉴시스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1시15분께 우리 해군함정이 속초 동북방 약 161㎞, 북방한계선(NLL) 이남 약 5㎞ 부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은 오후 7시8분께 북한에 인계됐다. 2019.06.11.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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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김성진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삼척항 인근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북한 어선에 있던 어민 4명 중 2명만 귀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4명 중 2명은 귀순, 2명은 귀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밝힌 선원 2명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북측으로 귀환한 2명은 30대와 5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어선 기관고장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 지난 15일 오전 6시50분께 삼척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남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구조 직후 어선에 타고 있던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이들의 귀순 및 귀환 의사를 확인했다.

이어 우리 측은 지난 17일 오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선박과 선원의 발견 사실과 송환 계획 등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도 같은 날 오후에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귀순한 2명에 대한 송환 요구를 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구체적인 답변 내용은 밝히지 않고,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왔다. 본인 자유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귀순자의 사유 등에 대해서는 신변 안전을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주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과 귀환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귀순한 2명은 탈북민 관련 처리 절차에 따라 정부 합동신문센터,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등을 거쳐 조사와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인양한 북한 어선에 대해서는 "(북한 어선)선장의 동의하에 폐기한다"고 밝혔다.

동해상에서 표류한 북한 주민 중 일부만 귀순한 사례는 종종 있었다. 지난해 6월 기관고장과 침수로 표류됐던 북한 선원 5명 중 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고, 정부는 귀환 의사를 밝힌 4명만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송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해에서 표류됐다 구조된 주민 3명과 선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신 1구가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해상에서 바로 북측으로 인계된 사례도 있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NLL 인근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을 발견해 북측으로 바로 인계했다.

당시 해군은 표류 중인 어선을 인양해 북한 어민들의 귀환의사를 확인하고 북한 측과 통신망을 통해 협의 후 곧바로 NLL선상에서 어민과 선박을 북한에 넘겼다.

jikime@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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