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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또'… 中쓰촨성 6.0 강진에 11명 사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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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구조작업 중 인명 피해 늘어

"쓰촨성 지진 셰일가스 개발 때문" 지적 나와

뉴스1

지난 2017년 8월8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남서부 주자이거우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터컨티넨탈 리조트가 무너진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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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17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에서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AFP통신과 중국 국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55분쯤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부상했다. 창닝현에서는 14명이 지진으로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당초 사망자는 3명, 부상자 75명으로 알려졌으나 붕괴된 건물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더 늘었다. 중국 국영 CCTV에는 구조대원들이 밤새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에 위치한 호텔이 붕괴됐지만 현재까지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잔해에 깔린 사람이 있을 경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웨이보와 위챗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도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영상이나 전봇대가 쓰러져 건물 옥상을 덮치고, 유리창이 깨진 사진 등 지진 관련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 고속도로에도 균열이 나타났으며, 인근 충칭시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당국은 피해 현장에 소방관 300여명을 투입하고, 텐트 5000개와 간이 침대 1만개 등 긴급 구호물자를 지급했다.

쓰촨성은 유독 지진 피해가 잦은 편이다.

지난 2017년에는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으로 관광지가 수개월간 폐쇄되기도 했고, 올해 2월에도 세 차례 지진이 롱샨현을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쓰촨성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은 2008년 5월 원촨현을 강타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당시 8만 7000명이 사망·실종됐다.

일각에서는 쓰촨성 지진이 셰일가스 굴착 때문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쓰촨성은 중국 내 셰일가스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데, 정부까지 직접 나서 가스전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문제는 셰일가스 굴착 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셰일가스 채굴이 활발한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도 2009년 셰일혁명 이후 지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촨성에서도 우려가 커지자 현재 셰일가스 채굴이 중단된 상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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