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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석도 어려워" vs "50석도 가능"…극과 극 평가, 친박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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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17일 한국당 탈당기자회견, 친박신당 구상 밝혀…2008년 친박연대, 대구·부산 정당득표율 20~30%대 기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신공화당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서 태극기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새로운 보수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홍문종 의원(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은 18일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친박신당 창당 구상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개편의 불씨를 댕겼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불렸던 홍 의원이 내년 4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촉매제 역할을 하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친박신당 파괴력과 관련해 현재의 원내 2석(조원진·홍문종) 유지도 쉽지 않다는 의견부터 50석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선거 구도의 변화가 기정사실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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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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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이 몸집을 키우는 것은 한국당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그림이다. 유력 정치인들은 주요 정당 공천을 희망하지만 탈락 가능성이 크다면 경선 참여 대신 '플랜 B'를 선택할 수 있다.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리스크를 선택하는 대신에 무소속 출마 또는 다른 정당 입당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친박신당은 유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당에서는 홍 의원 행보를 평가절하하면서도 정국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태흠 한국당 의원은 "탈당과 창당선언은 보수우파를 공멸시키는 것"이라며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 장기집권을 돕는 촉매 역할을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당분간 한국당 의원의 추가 탈당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 관측이다. 문제는 21대 총선 공천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는 올해 말부터는 원심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직선거법 제60조의 2에 따르면 총선일(내년 4월15일) 전 120일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올해 12월17일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면 한국당에 남을 정치인과 떠날 정치인이 나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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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친박신당의 21대 총선 성적표와 관련해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의 의석을 얻을 힘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치권에서는 2008년 제18대 총선의 친박연대 돌풍이 재연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친박연대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당득표율 13.18%를 얻으며 8명의 의원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당(당시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대구에서 32.74%, 경북에서 23.56%, 부산에서 22.57%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친박연대는 대구 3명, 부산 1명, 경북 1명, 경기도 1명 등 6명의 지역구 당선자도 배출했다. 2008년 총선 때는 차기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정치인 박근혜'라는 존재가 큰 힘이 됐다. 하지만 2020년 총선에서는 사실상 '박근혜 향수'를 토대로 표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파괴력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친박신당이 주요 지역에 후보자를 낼 경우 표심이 겹치는 한국당 표를 잠식할 가능성은 있다. 1000표 이내로 승부가 갈리는 박빙 지역구의 경우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홍 의원은 "한국당이 태극기와 보수우익 주변에 있는 사람을 모으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보수 우파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중심 국민들로부터는 외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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