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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의 충격 사임 "항상 배제됐다, 로마 떠나는 건 죽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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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란체스코 토티와 AS로마의 동행은 슬픈 결말로 마무리됐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17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AS로마 단장직 사임을 알렸다. 30년 동안 몸담았던 로마를 떠난다.

토티는 선수로서 로마에서만 25년을 뛰었다. 785경기에 출전해 307골을 넣으면서 팀의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을 포함해 팀에 4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등 쟁쟁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은퇴 뒤에도 자신이 사랑했던 클럽에 남았다. 단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토티의 업무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칼치오메르카토'를 비롯한 현지 매체가 보도한 것에 따르면 토티는 "나는 내 스스로 표현을 해볼 기회도 없었다. 팀의 기술 파트에 참여한 적도 없다. 함께 어울리지 못했고 서로를 돕지도 않았다. 그들은 내 의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았다. 로마 구단에, 또 팀에 많은 것을 주기 원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원하지 않았다. 모든 결정에서 나를 배제했다. 나는 다른 길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와 완벽한 결별을 한 심경은 더 참담했다. 토티는 "선수로서 은퇴보다 훨씬 더 나쁘다. 로마를 떠나는 것은 죽는 것과 다름 없다. 차라리 죽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느낀다"면서 실망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과 문제는 보기보다 더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토티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만나 AS로마의 새 감독으로 영입하고 다시 정상에 복귀하려는 야망을 나타낼 때조차 제임스 팔로타 구단주와 "전화 한 통도, 문자 메시지 하나도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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