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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퍼퓸' 신성록, 고원희에 "이제부터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심쿵 발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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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퍼퓸 '캡처


고원희가 신성록의 집에서 나가기로 결심한 날, 신성록이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KBS '퍼퓸'에서는 모델을 꿈꾸는 민예린(고원희 분)과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서이도는 민예린이 산에서 조난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노를 터트리며 폭우가 쏟아지는 산으로 들어섰던 상태. 서이도는 각종 공포증이 도사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민예린을 찾아 나섰고, 시간이 흘러 민재희(하재숙)로 변해버린 민예린은 향수만 겨우 낚아챈 채 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민예린은 자신을 찾아온 서이도에 다행히 원래 모습을 들키지 않았고, "여기까지 나 찾으러 온 거냐"며 미소를 짓고 정신을 잃었다.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민예린은 생각보다 멀쩡한 상태였고, 의사는 "외상은 없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정밀 검사를 받아봤으면 한다"고 언급해 서이도를 놀라게 했다. 외모는 20대인 민예린이 60대 수준의 피하지방률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 이에 서이도는 이른 아침부터 민예린을 깨워 "핵폐기물"이라며 고강도 훈련을 시켰다. 요리를 할 수 없게 된 민예린을 대신해 밥짓기에 나서기도 했다. 마치 의사가 집도를 시작하기 전 같은 비장함을 드리운 서이도는 민예린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요리를 해나갔다. 특히 서이도는 "체지방률이 정상이 될 때까지 식이요법을 병행하라"며 민예린의 식단을 조절, 그의 원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던 중 한지나(차예련 분)와 윤민석(김민규 분)이 병문안을 왔고, 이들의 다정해 보이는 모습에 한지나는 화가 나 자리를 떠났다. 윤민석과 신성록도 티격태격하기 시작하더니 식탁에 놓여있던 음식을 던져가며 육탄전을 벌였다. 이때 민예린이 등장, 싸움을 벌이는 둘을 중재했다. 다음날 민예린은 윤민석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윤민석은 "너 진짜 말하는 게 우리 이모 같은데, 왜 귀엽냐"고 말해 민예린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후 서이도는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민예린의 비명에 그의 방에 들어갔다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입술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 잠시 넋을 놓았던 서이도는 급히 방을 빠져나와 뛰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민예린은 두려워하던 수중 촬영에 나섰는데,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말았다. 서이도는 그런 민예린을 보고 사색이 돼 한달음에 달려갔고, 정신을 차린 민예린에 독설을 내뱉었다. 그의 말에 상처를 입은 민예린은 술에 취해 "잘해주지 말았어야지. 자꾸 텅텅 빈 공터에 들어오잖아 네가. 그런데 어떻게 안 반하니. 허접한 년이라고 감정도 없는 줄 아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이도는 민예린을 데리고 천문대로 갔고, "언젠가는 너도 너를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게 해줄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민예린은 "선생님은 그런 사람을 만났느냐. 그런데 왜 헤어졌느냐"고 물었고, 서이도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한지나는 민예린에 "이도와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자꾸 네가 걸린다"며 서이도의 집에서 나가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민예린은 "서대표님이 못잊은 첫사랑이 이사님이었느냐"고 언급했다. 결국 마음을 정한 민예린은 "할 말이 있다"며 집에서 서이도를 기다렸고, 그와 담담히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말을 이어가려는 민예린에게 서이도는 "너 이제부터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한편 김진경(김진경 분)은 집에서 발견한 사진이 엄마 민재희(하재숙 분)의 과거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에 그는 민예린에 자신의 엄마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고 언급했지만, 민예린이 실제 자신의 엄마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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