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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규모 정전 사태' 원인은?…사이버 공격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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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송전업체 "단순 기술문제·습도때문일 수도"

아르헨 장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배제 못해"

뉴스1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에서 16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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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에서 16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그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CNN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전력공급업체인 에데수르는 "이날 오전 7시쯤 정부가 운영하는 상호 접속 시스템에서 고장이 발생해 나라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져 교통이 마비되고 주유소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는 모습 등이 나타났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최대 정유업체인 YPF 가동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선거가 연기되기도 했다. 심지어 브라질과 칠레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오후 들어 아르헨티나 절반 이상의 지역에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우루과이는 대부분 지역이 복구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번 정전 사건에 대해 "전례가 없는 경우"라며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최대 송전업체인 트랜세너의 대표인 카를로스 카르시아 페레이라는 "기술 문제나 단순한 습도 문제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전력망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 대규모 정전사태도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스타보 로페테기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이버 공격이 주된 가설은 아니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의 불충분하게 개보수된 변전소와 전력선 등 노후화된 전력망도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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