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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개숙인 박남춘 인천시장 "불신 자초…수돗물 전방위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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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정화작업…이달 하순께 기존 수질 회복할 듯"

뉴스1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적수 피해 조치 및 경과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5월 30일부터 수돗물에 적수가 발생해 17일 기준 총 151개 학교가 급식 피해를 입었다.2019.6.1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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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19일째를 맞은 17일 박남춘 시장이 또 고개를 숙였다.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수도관에 직접 구멍을 뚫어 이물질을 빼내는 등 총체적인 관로 복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수질로의 회복은 이달 하순께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정화와 복구를 전 방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화·복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18일까지 1단계로 정수지 정화와 송수관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23일까지(2단계) 송수관의 방류작업과 배수지의 순차적 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 있다고 판단되는 송수관에는 직접 구멍을 뚫어 이물질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어 30일까지(3단계) 주요 배수관과 급수관의 지속적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 그룹은 이달 하순께에는 기존 수질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전문가 그룹에 따르면 금주 내 가시적인 수질개선이 이뤄지고 이달 하순 쯤에는 기존 수질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가 미흡한 대처 때문이라며 사과했다.

박 시장은 “이번 적수사태는 지난달 30일 상수도 수계전환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수압 조절문제로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다보니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피해 초기 적수나 탁수가 육안 상 줄어드는 과정에서 수질검사 기준치에만 근거해 안정성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주민들에게 설명해 불신을 자초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사과는 적수사태 초기인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시장은 당시 “이번 사태로 불편과 걱정을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피해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한편 관련부서에는 “이번처럼 주민 혼란과 불안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번 적수사태는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이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데서 비롯됐다.

풍납취수장 가동 중단으로 서구·영종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 대신 수산정수장의 물을 먼저 서구지역에 공급하는 ‘수계전환’을 실시했다. 그러나 수압이 일시적으로 급상승, 수도관에 붙어있던 녹 등 이물질이 떨어져 가정으로 유입됐으며 중구 영종도와 강화군도 피해를 입었다.

지난 16일 기준 서구 1만4521건, 영종 1100건의 적수신고가 접수됐으며 서구·영종·강화지역 151개교(유치원 포함)가 정상적인 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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