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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팬미팅 입장 거부” 항의…“원칙 따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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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이틀 동안 부산에서 방탄소년단이 첫 팬 미팅 공연을 열며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요.

그런데 공연장 밖에서는 일부 팬과 주최 측이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본인확인'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첫 팬 미팅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앞.

["보내줘! 보내줘!"]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팬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겁니다.

표를 들어 보이며 항의하는 팬들은 대부분 주최 측이 본인확인 과정에서 티켓 구매자와 관람자가 일치하지 않거나 신분증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입니다.

팬들은 '본인확인 절차가 주먹구구였다'며 종이로 된 학생증을 신분증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부모님이 대신 끊어준 표를 갖고 가족관계를 증명했는데도 입장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공연이 진행된 어제도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방탄소년단 팬/음성변조 : "(지인에게 부탁해서) 제가 결제를 하고 구매를 한 거예요. (주최 측은) 웃돈 주고 한 거 아니냐..."]

'실물' 신분증이 없어 입장할 수 없다는 자녀 때문에 전북 전주에서 온 학부모는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방탄소년단 팬 학부모/음성변조 : "학생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고 했거든요. 안 된대요. 실물이 무조건 와야 한대요."]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기획사 측은 암표나 티켓 거래 사기 등 피해를 막기 위해 공연 예매 때부터 본인확인 절차를 알리고 주의사항을 공지했다며 원칙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토요일 공연에서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10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원칙을 공지한 만큼 환불은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방탄소년단 기획사에 해명을 요구하는 쪽과 암표 등을 막기 위해 잘한 조처라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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