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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탈당 예고한 홍문종, ‘친박 엑소더스’ 서막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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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유력

공천 국면 ‘물갈이’가 변수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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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64)이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총선 친박근혜계 물갈이설이 제기되는 와중에 ‘친박 핵심’인 홍 의원이 탈당하는 만큼 친박계 후속 탈당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당장은 미풍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총선 공천 국면에서 ‘친박 엑소더스’ 전조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이르면 이번주 초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애국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홍 의원이 입당하면 공동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애국당이 서울역 앞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머지않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홍 의원 이후 친박계 탈당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탄핵 무효를 선포하고 박 대통령 구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며 한국당의 ‘보수우익 정체성’을 탈당 명분으로 들지만, 당내에선 최근 거론된 ‘친박계 책임론’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

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 사태’와 ‘20대 총선 공천 후유증’을 언급하며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선 물갈이 폭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이른바 ‘태극기세력’과 공감대가 큰 김진태 의원이 탈당 가능성에 일단 선을 긋는 등 당장 친박계 추가 탈당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홍 의원 탈당이 현시점에선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몰라도 총선 공천 국면이 다가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황교안 대표가 박근혜 정부 ‘탄핵 총리’여서 총선 구도가 ‘도로 박근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 왔던 터다. 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지우기’에 나서게 되면 친박계 물갈이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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