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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한강물 떠서 확대해보니…'미세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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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논란입니다. 마구 버려진 플라스틱이 마모되면 그 가루가 물이나 음식을 통해 결국 몸속에 들어오는데 이렇게 섭취되는 양이 평균적으로 매주 신용카드 한장 분량이나 된다는 세계자연기금의 발표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분석해봤습니다. 강물이나 해산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는데 문제는 일반 정수시설로는 이를 거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약 3억 4800만 톤'

세계자연기금은 한 사람이 매주 약 5g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신용카드 한 장과 같은 양입니다.

물을 마실 때 가장 많이 섭취했고, 갑각류를 먹을 때, 맥주를 마실 때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떨까.

서울 시민이 마시는 한강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분석해봤습니다.

특수채로 거른 한강물을 확대해보니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파란색 미세플라스틱이 눈에 띕니다.

아크릴, 페트 등 종류도 제각각입니다.

한강물 3L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약 24조각.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이 생기는 주 원인이었습니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 책임연구원 : 일회용품들이 한강물로 들어가면서 풍화작용에 의해서 미세플라스틱을 일으키는 오염원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미세플라스틱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거의 없을 정도로…]

소라, 오징어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에서도 많게는 30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정진영/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 : 제가 연구를 했을 때는 활성산소가 증가를 한다든가, 미세플라스틱이 유해한 물질을 흡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축적되면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미세플라스틱은 일반 정수 시설로는 완벽하게 거르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전병훈/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 심각한 환경문제 중 하나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되겠죠. 산업용이라든가 다른 용도로 쓰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절 반 이상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김태형, 정상원, 이승창, 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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