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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안 터지는데 비싼 요금제…무의미한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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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 이동 통신 가입자가 1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5G 신호가 오락가락하다가 끊겨버리거나 LTE로 자주 바뀌어서 이용자들 불만이 많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대리점 휴대전화 판매원 : 출고가에서 제가 이거 빼 드리는 거고요. 카드사 (제휴 할인) 그런 것도 있잖아요? 하셔도 돼요. 그럼 무료예요.]

미리 공시한 지원금에 추가로 30만 원 넘게 깎아줄 수 있고 카드사 제휴 할인까지 적용해 139만 7천 원짜리 폰이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단기간 1백만 명 돌파는 사실상 '보조금의 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속도는 어떨까요?

사무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속도 측정을 시도해봤습니다.

30분을 돌아다녀도 5G가 잡히는 건 1분이 채 안 되고, 속도 측정 앱을 실행하면 곧바로 LTE로 전환돼 측정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김용석/5G 가입자 : 지금까지 5G를 써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안 잡혔기 때문에. 5G 뜬 것 처음 봤어요, 사실 오늘.]

턱없이 부족하게 시작된 5G 기지국 개설은 서두르고 있다지만 아직도 정부 의무 기준의 13% 수준입니다.

특히, 실내 중계기 설치가 이제야 시작돼 실내 연결이 잘 안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5G 시대를 체감할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통신사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를 일부 선보이고 있지만 월평균 8만 원대로 높아진 요금을 생각하면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광지/경기도 부천시 : 사람들한테 진짜 필요한 것 위주로 콘텐츠가 많이 생기고 나서 그때 사용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비자가 합당한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내적 성장이 먼저 이뤄져야 '세계 최초', '가입자 1백만 명 돌파'라는 외적 성장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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