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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타 없이 한 이닝 5득점…LG, 사사구 남발하며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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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루에서 아웃당하는 이형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6회 초 노아웃 LG 전민수의 병살타로 1루 주자 이형종이 2루에서 아웃당하고 있다. 2019.6.1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적시타 없이 폭투와 사사구로 5점을 뽑으며 LG 트윈스를 눌렀다. LG는 사사구 12개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두산은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에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144경기 중 절반인 72경기째를 치른 이날 45승(27패)째를 올렸다. 올 시즌 LG전 상대전적에서는 6승 3패로 앞서갔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생애 처음으로 1군 경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두산 사이드암 최원준은 1회 초 첫 타자 이천웅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정주현의 번트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한 최원준은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LG 4번 타자 토미 조셉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LG는 2회 1사 후 오지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이천웅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정주현이 병살타로 물러나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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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던지는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투구하고 있다. 2019.6.16 jjaeck9@yna.co.kr



2회 말에는 LG 투수진이 사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첫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오재일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박세혁은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사사구 3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임찬규는 김재호의 타석에서 등 뒤로 날아가는 폭투를 던져 첫 실점 했다.

임찬규는 김재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 무사 만루에 급하게 등판한 LG 좌완 임지섭도 제구가 흔들렸다.

임지섭은 첫 타자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으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졌다.

임지섭은 2사 만루에서도 김재환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던지더니, 박건우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LG는 2회 말 사사구 8개를 허용했다.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타이 불명예 기록이다. KBO리그 38년 역사에 한 이닝에 사사구 8개를 내준 건, 이날의 LG와 1994년 6월 24일 전주 쌍방울 레이더스전에 나선 한화 이글스 투수진뿐이다.

두산은 2회 말, 안타를 치지 않고도 사사구 8개를 묶어 5점을 얻으며 '한 이닝 무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한 이닝 무안타 최다 득점 기록은 1996년 7월 26일 OB(두산 전신)전에서 쌍방울이 기록한 4점이다.

두산은 안타를 한 개도 치지 않고도 타자 일순에 성공하는 KBO리그 최초 기록도 작성했다.

LG 타선은 3회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3회 무사 1, 2루, 5회 2사 2루, 6회 2사 1, 2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1이닝 1피안타 5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고, 두산전 7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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