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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당 경제대전환위, "경제 살리려면 기업 투자활성화·민간 일자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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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2020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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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오는 18일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첫 공개 토론회를 열고 기업 투자활성화와 노동 유연성 등 경제 이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경제대전환위 토론회는 5개 분과별로 준비한 경제대전환 작업의 첫 편집 회의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성격을 갖는다. 경제대전환위는 한국당이 경제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린 조직이다.

정책 방향성에 대한 첫 삽을 뜨는 자리인 만큼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굵직한 주제를 정해 다룰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기업 투자활성화 △법인세 감면 △핀란드 같은 규제개혁 △노르웨이 같은 노동 유연성과 안전망 강화 등이다.

경제대전환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광림 한국당 의원은 “경제계 대표 전문가인 박재완 전 기재부장관,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 독고일 평론가가 기조발표를 하고, 5개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대전환위의 세부적인 5개 분과는 △총괄비전 2020(오정근) △활기찬 시장경제(윤창현) △ 공정한 시장경제(최준선) △따뜻한 시장경제(김용하) △상생하는 노사관계(김태기)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현역의원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김광림 의원실 관계자는 “각 분과위원장들이 큰 주제를 정해 국민들에게 발표하고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라며 “3명의 기조연설자들이 주는 조언도 향후 방향성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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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과 기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성장·고용·일자리·부동산·규제 관련 정책 분야다. 활기찬 시장경제 분과위원장을 맡은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투자활성화가 가장 중점이 돼야 한다”며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위원들이 동의하고 있어서 그 부분을 감안해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초기 단계라서 구체적 논의가 오간 것은 아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법인세 인하, 대폭적 규제완화를 논의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새로운 정책보다는 제대로 실행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 메뉴가 많지만 그 중 무엇을 골라서 갈 것이냐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경제대전환위는 김광림 의원,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7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속적인 논의와 토론을 거친 후 '경제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8월까지 활동을 마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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