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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광복회 "황교안 대표의 백선엽 예방, 국가정체성 부인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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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간도특설대' 헌신한 토착왜구"

"황 대표, 몰역사적 행위 사과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군사 편찬연구 자문위원장실에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 '백선엽의 6.25 징비록' 책을 선물 받고 있다. 2019.06.10.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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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광복회는 16일 백선엽 장군을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규정하고 그를 예방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광복회는 이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은 반역,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백선엽 예방을 꾸짖는다'는 제하의 성명에서 "백선엽은 일제의 독립군 토벌에 가장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서 헌신한 자이며,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일본군 대장의 이름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한 토착왜구로 한 번도 일제패망 전의 행위에 대해 참회한 바 없다. 지금도 철저한 황국신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회는 "중국 정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제 '간도특설대'의 활동무대였던 연변 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항일열사는 무려 3125명이나 된다"며 그중 85%가 조선인 독립군"이라고 주장했다.

광복회는 "철저한 친일파인 간도특설대 출신이 영웅 대접을 받는 나라에서 그들의 총칼에 희생된 독립투사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며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보훈의 달에 자유한국당 황 대표의 백선엽 예방은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는 행위다"라고 규탄했다.

광복회는 "항일독립 정신을 외면하는 것은 반역"이라며 "황 대표는 이런 몰역사적인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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