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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에 어쩌나"…고령운전자 차사고 4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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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삼성교통硏, '최근 5년 교통사고 추이 분석결과' 청장년층 사고 30% 이상 감소한 반면 고령자는 늘어]

머니투데이

최근 5년간 청장년층이 낸 교통사고는 감소했지만 고령운전자의 경우 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5년 교통사고 추세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는 총 21만7148건이 발생해 3781명이 사망했다. 30년 전인 1989년 교통사고 건수는 25만5787건, 사망자 수는 1만2603명이었다. 사망자수는 크게 감소했지만 사고 건수는 여전히 20만건대를 유지했다.

최근 5년(2014~2018년)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62명에서 3781명으로 20.6% 감소했지만 사고 건수는 22만3552건에서 2.9% 감소한 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망자가 전년 대비 404명(9.6%) 줄었지만 교통사고는 오히려 전년보다 813건 늘었다.

또 중상자는 감소했지만 경상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9만3047명에서 7만4258명으로 20.2% 감소했으나 경상자는 22만3375명에서 22만7511명으로 1.9% 증가하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고령운전자 사고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면허소지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70만명으로 전체 운전자 중 8.6%를 차지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각 14.5%, 22.9%로 면허소지자 대비 1.7배, 2.7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운전자 1만명 당 사고 건수는 110.0건으로 30~40대의 2배 수준을 보였으며 1만명 당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30~40대의 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48%가 증가해 사고 건이 줄어들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사망자 수 증가보다 사고 건수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 반면 청장년층 운전자 교통사고는 사고 건수 보다 사망자 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사고율 측면에서 면허인구당 사고건수는 타연령대에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1만명 당 110건 수준의 답보 상태"라고 말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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