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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이정은 "작품 끊겨 공백기 가진 적도..지금 호사 초연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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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정은/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은이 ‘대세’로 떠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영화 ‘기생충’ 등을 통해 대체불가 존재감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대세’로 불리는 현 상황에 대한 겸손한 발언과 함께 향후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날 이정은은 “내가 연출부 일을 꽤 오래하다 배우로 무대에 서게 됐는데 작품이 끊어져 1년 반 정도 미친 듯 다른 일을 했다. 연기를 가르치기도 했는데, 내가 직접 움직이는 게 아니니 그것만으로는 만족이 안 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연기 갈증이 자꾸 나니 일을 하며 잊어보자 마음으로 돈을 벌기 위해 멀리도 가봤다. 야채장사 일을 돕기도 했는데 계속 있으면 거기 평생 눌러 앉을 것만 같아 도망쳐 나왔다. 연극판 선생님들의 연기 안 하고 뭐하냐는 말에 가장 좋아하는 걸 놔두고 빙빙 돌아가나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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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이정은은 “그런 내가 활발히 활동하게 되다니 좋은 시대를 만난 것 같다. 역할이 많아지면서 나도 혜택을 입는 것 같다. 물론 이게 오래 가면 좋겠지만, 달라진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덤덤하자고 되새김질 중이다. 대중이 어떤 배우를 좋아한다고 해도 계속 그 배우의 연기를 보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배우의 탈바꿈은 크게는 없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호사가 누려지는 것에 대해 초연해질 수 있다면 꽤 괜찮은 배우로 남아 있지 않을까. 하하. 연기를 시작할 때도, 지금도 배우로서의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그 이야기 안에서 내 캐릭터를 어떤 인물로 만들지 집중한다. 앞으로도 작품 속 철학이 대중에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일조할 수 있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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