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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한국판 메시가 떴다’… 이강인, 골든볼로 증명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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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판 메시가 떴다. 완성형은 아니지만, 그만큼 기대감은 크다. 이강인(18·발렌시아)이 골든볼로 증명했다.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치른 우크라이나와의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대표팀은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이라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와 함께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 출전 2골·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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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디에고 마라도나(1979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과 함께 역대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새겼다. 특히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메시가 수상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U-20 월드컵은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한 등용문이다. 마라도나, 메시 외에도 브라질의 아드리아누,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궤로도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강인 역시 벌써 세계 축구의 관심을 받고 있다. FIFA는 이강인의 존재를 연일 소개하고 있고, 소속팀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스페인에서도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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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으로 증명했다. 경기 전체 흐름을 읽고 경기를 풀어가는 운용 능력은 물론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까지 최고의 모습이었다. 특히 장지현 SBS 해설위원은 “패스 타이밍이 반 박자 빠르다. 상대 수비수가 차단하기 굉장히 어려운 플레이”라며 “마치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래서 기대감이 크다. 차범근-박지성-손흥민을 이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월드컵의 최대 성과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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