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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 '인싸템'은 나"…업계 광고 아이디어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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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마케팅에서 캐릭터·SNS 트렌드 차용 등으로 다변화

유명인 활용 광고 병행하면서 젊은층 겨냥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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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광고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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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식품업계 광고가 다변화되고 있다.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유명인을 기용해 제품을 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캠페인성 메시지 전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유행하는 아이템 등도 차용하고 있다. 이는 각 브랜드의 특성과 소비자층에 맞춰 발랄하면서도 재치 있는 아이디어 싸움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 마케팅' 대표 기업 하이트진로, 동서…캐릭터 활용 병행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 마케팅을 활용하던 대표적 기업인 하이트진로는 최근 뉴트로 감성에 맞춰 출시한 소주 브랜드 '진로'의 모델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돌그룹 출신 여성 모델인 아이린을 활용한 '참이슬' 브랜드 광고를 계속 유지하면서도 '뉴트로 감성'을 차용한 '진로'의 브랜드 모델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하는 일종의 '투 트랙' 전략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광고 모델로 코끼리를 활용하며 젊은 층을 겨냥하는데 성공했던 경험을 진로에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꺼비 캐릭터가 등장해 회사의 전통성과 젊은 감각을 알리는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도 오랜 기간 유명인을 기용해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맥심의 아이스 커피믹스 한정판 제품 마케팅에 또 다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 중이다. 지난해 겨울 시즌 카카오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젊은층으로터 받았던 뜨거운 호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별로 레시피 동영상도 만들어 유튜브에 배포하기도 했다. 이나영과 김연아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유지하면서 캐릭터 광고를 병행, 젊은층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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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아이스 레시피 영상 갈무리 /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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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댄스', SNS 유행 레시피…젊은 층 감성 따라잡기 안간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인 CM송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댄스나 레시피, 재기발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성 광고를 펼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오뚜기 '진짜 쫄면'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싸템'(Insider와 Item을 합친 신조어)으로 꼽히며 인기몰이 중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가진 CM송에 '인싸 댄스', 아이돌 그룹 멤버까지, 젊은층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다 넣은 광고 효과가 컸다.

팔도 비빔면도 비빔면에 삼겹살을 올리는 등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소비자의 레시피를 직접 광고에 넣어 이미지 쇄신을 노리고 있다.

롯데주류는 출시 초반 유명 배우와 아이돌그룹 멤버를 활용했던 맥주 브랜드 '피츠'의 광고를 '세상에 피츠 못할 상황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성 광고로 전환했다.

과거에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등의 상황에서 "됐고, 맥주나 마시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긴 했지만 유명인이 좀 더 부각됐었다. 반면 지금의 광고는 각 상황을 비틀면서 유머러스하게 반전을 꾀하며 제품을 알리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초반에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한 면이 있었다"면서 "어느 정도 브랜드가 인식된 현재는 제품의 속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유쾌하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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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가 제품을 더 잘 각인시키긴 하지만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감성을 담은 마케팅 기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유명인을 기용헀던 기업들도 젊은층이 관심을 갖고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릭터를 비롯해 개그 코드, 뉴트로, 언어 유희 등 다양한 방식을 차용하며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젊은층 사이에 유행하는 트렌드가 워낙 빨리 변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기 위해 아이디어 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채널이 TV나 신문 외에 SNS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마케팅 기법 역시 다변화하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가 올드하거나 단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줘야하는 제품일수록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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