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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보좌관' 이정재, 정진영 사무실 사고에 경악…정웅인 의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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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보좌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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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좌관' 이정재가 정진영 사무실 관련 사고를 일으킨 인물로 정웅인을 의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이하 '보좌관') 2회에서 조갑영(김홍파 분)은 송희섭(김갑수 분)의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으로 인해 당 원내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게 되자 앙심을 품었다. 이에 조갑영은 송희섭과 긴밀한 관계인 기업가 이창진(유성주 분)을 국정감사(국감)에 세워 타격을 주고자 했다. 법무부 장관을 만난 그는 "받은 만큼 갚아줘야겠다"며 "이창진을 국감장에 세우면 송희섭 표정이 볼만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뒤 웃었다.

위기에 처한 장태준은 대책을 강구했고, 최근 이슈인 부광전자 부당 해고 사건을 이용하려 했다. 부광전자 사장을 국감에 증인으로 내세우려던 장태준은 이미 강선영(신민아 분)과 이성민(정진영 분)이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선영을 만나 거래를 제안하려던 장태준은 이성민의 제지에 그와 대립했다.

장태준은 부광전자 사장을 찾았으나 증인으로 출석하길 거부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장태준은 부광전자 사장의 내연녀 폭행과 마약 투약 사실을 언론에 흘렸고, 결국 사장을 환노위가 아닌 법사위 증인으로 세울 수 있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성민은 장태준을 찾아갔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이성민에게 장태준은 "과정을 보지 말고 결과만 봐라. 이기는 게 중요하다. 세상을 바꾸려면 이겨야 뭐라고 할 것 아닌가. 의원님 방식이면 해가 바뀌어도 못한다. 힘을 갖지 않으면 소용없다. 나는 한다. 책임도 내가 질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경찰 시절 무력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착잡해했다.

장태준은 보좌관들과 함께 국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감날 현장에서 몇몇 의원들은 이창진을 증인으로 채택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감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결국 법사위 국감은 여야 의원들이 대립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결국 감사는 중지됐다. 그 사이 장태준의 코치를 받은 송희섭은 부광전자 부당 해고 피해자들을 찾아가 이들을 자극했다. 이에 송희섭은 테러를 당했고,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여론을 뒤집은 그는 국감장에 다시 도착했고, 반발하던 야당 의원들은 나서지 못했다. 덕분에 법사위 국감이 시작됐고 송희섭이 돋보였다.

환노위에서는 조갑영이 강선영을 눈에 띄게 견제했다. 이에 강선영은 조갑영에게 "국감장에서 사적인 감정이 묻어난다"고 따지자 "본인이 일을 못하는 걸 누구 탓을 하냐"고 일갈했다. 이에 비서가 "당 대변인 자리도 위험한 거 아니냐"고 하자 강선영은 "누가 더 위험할지는 두고 봐야할 것"이라 말했다. 이후 강선영은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장태준에게 "내가 선택한 건 내가 버려. 태준씨가 더 급하지 않아"라고 해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국감이 재개되기 전 강선영은 국감 질문지를 이성민에게 전달해 판을 뒤집으려 했다. 이성민은 이를 받아 국감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조갑영 라인에서 나오기로 한 강선영은 송희섭을 만났고, 거래를 통해 당 대변인 자리보전을 약속받았다.

국감이 끝난 뒤 이성민은 장태준과 만나 소주 한 잔을 기울였다. 이성민은 남 모르게 자신을 도와주려 한 장태준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송희섭 의원처럼 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장태준은 재선도 생각하라고 했으나, 이성민은 "한 번 했으면 됐다.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며 웃었다.

이성민은 돌아가고 그 사이 송희섭이 장태준을 불렀다. 그 자리에는 이창진이 있었다. 이창진은 이성민을 눈엣가시로 칭하며 어떻게 안 되겠냐고 했다. 장태준은 표정이 굳었고, 송희섭은 그를 제지했다. 하지만 이후 이성민 사무소에서 부상 사고가 일어났고, 장태준은 송희섭 의원실 지역구 보좌관인 오원식(정웅인 분)을 의심했다.

한편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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