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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화 번영 · 통일 이정표"…정상회담 제안에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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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북한은 19년 전 오늘(15일) 열렸던 첫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만 얘기를 내놓고 문 대통령 제안엔 반응을 안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산인 건지 임상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9년 전인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에 맺어진 6·15 남북 공동선언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통일박람회 등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남북 공동 행사는 무산됐습니다.

평양에서 기념행사를 갖자는 남측의 제안에 북측은 지난 8일 불가 방침을 전해왔습니다.

현재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를 볼 때 공동 행사가 성대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북한 선전 매체들은 오늘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이 6·15 선언을 계승한 평화 번영과 통일의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닦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후속 남북정상회담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없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4일) 스웨덴 순방 중에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남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선 인식하고 있지만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까지 미국의 대화 의지와 셈법 변화 등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협상 재개부터 결정한 뒤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게 북한의 계산법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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