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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해 유조선 공격' 비난한 아베…공격 주체 언급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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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관련된 유조선 2척이 중동에서 공격당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늘(15일)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비난하는 것인지 '주어'는 쓰지 못했는데요.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이 공격은 아베 총리가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이란을 방문했을 때 이뤄진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기대와는 달리,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떠한 자가 공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일본) 선박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동을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아베 총리가 이란에 머물던 13일 중동 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본 관련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은 뒤 내놓은 첫 입장입니다.

하지만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미국과 달리 아베 총리는 공격의 주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핵개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이란을 중재하겠다며 12일부터 사흘 동안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부정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합의는 이르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이란을 방문했지만, 유조선 피격 사건으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중국 등 각국은 외교적인 해법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외교적 수사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유조선 4척이 공격당한 데 이어 이번 일본 유조선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장중 4%까지 오르는 등 출렁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과 갈등이 지속할 경우 유가 100달러 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주찬, 구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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