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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뒤흔든 韓 소셜벤처들…톡톡 튀는 혁신·사회적 가치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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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순방 동행한 국내 소셜벤처 6개사, 스웨덴서 사업설명

맞춤형 3D지도 '엔젤스윙', 시각장애인용 스마트기기 '닷'에 호응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앳 식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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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내 소셜벤처들이 스웨덴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사회적 가치를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스타트업 천국'으로 불리는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소셜벤처'가 특화된 스웨덴의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내 소셜벤처 6개사가 스웨덴을 방문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소셜벤처란 혁신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신개념 사업모델이다. 아직까지 국내법에는 소셜벤처를 정의하는 개념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시행된 '소셜벤처 활성화 대책'에 따라 '소셜벤처 판별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소셜벤처로 인정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성수연방'을 조성하고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지만 자금이나 경영노하우가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값싼 임대료와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셀렉 다이닝 기업 'OTD코퍼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는 국내 소셜벤처 엔젤스윙, 닷, 테스트웍스, 오파테크, 모어댄, 유니크굿컴퍼니 총 6개사가 동행했다.

엔젤스윙은 드론을 띄워 수집한 빅데이터를 맞춤형 3D 정밀지도로 구현하는 플랫폼 소셜벤처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28)는 취약계층이 밀집한 서울 동자동과 영등포 쪽방촌의 안전과 재난복구를 위해 3D지도를 제작, 피해현황 파악과 물자 및 인력의 효율적 배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미국 포브스지 스타트업 부문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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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윙이 제작한 드론(위)과 드론이 비행할 때 비행관제 및 명령을 하는 지상통제장비(아래). (엔젤스윙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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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점자스마트 IT기기를 생산하는 '닷'의 비즈니스 모델도 주목받았다. 닷은 휴대전화에 수신된 메시지 내용을 점자로 변환하는 '닷워치'를 개발했다. 가격도 기존 점자 스마트워치 제품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덕에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이다. 대중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아마존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 밖에 폐자동차의 시트 등 재활용 가죽을 친환경 제품으로 활용하는 모어댄, 시작장애인을 위한 더빙프로젝트와 완전 몰입형 경험게임 '리얼월드'를 개발한 유니크굿컴퍼니 등 4개 소셜벤처도 '스타트업 밋업데이'에 참여해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IR 및 스웨덴 VC와의 1대1 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한국-스웨덴 소셜벤처 교류행사를 발판으로 스웨덴 기업진흥원인 '비즈니스 스웨덴'과 소셜벤처 육성과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소셜벤처·임팩트투자기관 '노르휀 재단'과 '韓-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행사도 공동 개최했다.

노르휀 재단은 스웨덴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클라나(Klarna)'의 창업자 니클라스 아달베르트가 지난 2016년 2000만달러를 출연해 설립한 임팩트투자기관이다. 노르휀재단은 최근 '노르휀 하우스'를 조성하고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소셜벤처 2개사와 스웨덴 소셜벤처 2개사가 손잡고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엔젤스윙은 스웨덴 열대지역 기후예측 소셜벤처 '이그니시아'와 '안전과 기술기후'를 주제로 사업 설명에 나섰으며, 모어댄은 공장근로자 디지털 교육 훈련 솔루션 소셜벤처 '퀴자알알'과 '환경과 삶의 질'을 주제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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