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팝업무비]'기생충' 개봉 17일째 800만 돌파…'해운대'보다 빠른 속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 17일째를 맞은 오늘(15일)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개봉 17일째를 맞는 이날 오후 3시 16분을 기준으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와중에 개봉 17일째에서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은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사로잡았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역대 흥행작 중 ‘국제시장’(21일), ‘베테랑’(18일), ‘광해, 왕이 된 남자’(25일), ‘변호인(20일)’, ‘해운대’(21일) 보다 더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중 ‘괴물’(20일), ‘설국열차’(18일)보다 빠른 추세이기에 ‘기생충’이 과연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헤럴드경제

8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면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의 800만 감사 릴레이 인증샷이 공개됐다. ‘기생충’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훈훈함을 더한다.

이러한 와중에 ‘기생충’은 제11회 뤼미에르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뤼미에르 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 출범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고,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위원장을,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호스트 자격으로 참여했다.

티에리 프레모 총감독은 인터뷰에서 “‘기생충’이 프랑스에서도 벌써 33만 명이 봤을 정도로 한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흥행을 하고 있다”며 “‘기생충’은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한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국내에서의 반응을 넘어 해외에서도 남다른 반응을 이끌고 있는 ‘기생충’. 800만 관객을 돌파한 기세를 이어가 과연 ‘기생충’이 천만 관객까지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