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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장혜진 "배우로 안풀려 한때 포기..'밀양'으로 연기 즐거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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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장혜진/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혜진이 향후 배우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영화 ‘밀양’, ‘시’ 등에 단역으로 출연, 배우생활을 이어오던 장혜진은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에 합류하는 기회까지 얻어내며 주목을 받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장혜진은 한때 연기를 포기하기도 했지만, ‘밀양’을 계기로 다시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날 장혜진은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선택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니 내 역량이 안 되는 것 같아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점점 연기를 하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때도 거짓말로 연기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정말 사기다 생각돼 그만두고 고향에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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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혜진/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장혜진은 “‘밀양’을 하면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눌러왔던 욕구가 분출되더라. 어렸을 때 이런 걸 하고 싶었는데 많은 걸 포기한 척하면서 한구석에 쌓아놨구나 싶더라. 그때부터 연기가 좋아지고,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밀양’ 이후 10년 정도를 단역 하면서도 잘 버텨왔던 게 연기에 대한 즐거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캐릭터 구축할 때 오는 고통조차 행복하면서 ‘이 맛에 연기하는 거지’라고 스스로 다독이게 되더라. 그 마음으로 계속 버텼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실 ‘밀양’ 찍고 잘될 줄 알았는데 안 됐다. 하하. ‘기생충’도 같이 한 건 행복한데 더 욕심을 부린다면 욕심 같다. 그저 행복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게 다다. 역할이 들어오면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라 잘 컨트롤해줄 감독님을 만나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업을 하고 싶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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