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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리뷰] 속도감 더한 ‘에어’, 테스트 통해 MMORPG 완성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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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2일간 테스트…19일까지 참가자 모집

첫 공개 이후 80% 이상 개선…핵심 콘텐츠 검증

매경게임진

신작 PC MMORPG 에어의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앞서 19일까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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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신작 PC MMORPG ‘에어’가 오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크래프톤(대표 김효섭)이 개발한 ‘에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지난 2017년 1차 테스트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에어’ 개발을 총괄하는 크래프톤 김형준 PD는 “시작 동선부터 80% 이상의 콘텐츠를 새로 바꿨다”고 말한바 있다.

◆지난 테스트는 잊어라…전반적인 개선 거친 ‘에어’

‘에어’는 김형준 PD를 비롯해 국내 유명 MMORPG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진을 주축으로 준비 중인 작품이다.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전투 환경과 전술전환, 룬스크롤 등 전투의 역동성을 더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테스트에 비해 비행선의 조작성이 강화돼 공중전투의 속도감이 더해지고 지상에서는 마갑기라는 탑승 병기의 등장으로 재미가 한층 높아졌다. ‘에어’의 핵심인 진영간 대규모 전쟁(RvR)는 이런 각종 전투 환경 요소의 개선되면서 완성도가 더욱 향상됐다.

첫 번째는 보다 직관적이고 게임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정된 초반 동선 및 스토리 흐름이다. ‘에어’는 마법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스타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늘에 떠 있는 다수의 부유도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시네마틱 영상을 삽입해 이용자의 스토리 몰입감을 높이고 모든 문자를 읽지 않아도 이야기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이야기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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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는 전술전환 시스템으로 전투의 재미를 높였다. 모든 클래스가 두 가지 전술을 보유하며 언제든 전술을 전환해 전투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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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캐릭터를 생성하면 ‘에어’의 세계인 누스가르드의 탐험대원 중 하나로 플레이하게 되며 대형 비행선 인벤투스를 보호하는 신비한 나무 ‘세피로트’가 파괴돼 하스 대륙으로 내려와 벌핀과 온타리 진영 중 한 곳을 선택해 진영을 재건하는 내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검은사도의 계속되는 음모를 맞이하게 되고 진영 간 격돌도 체험하면서 ‘에어’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특히 지난 테스트와 달리 초반 동선의 대대적 개편으로 게임의 속도감과 몰입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다섯가지의 각기 다른 특성의 클래스도 매력 요소다. 워로드, 미스틱, 원소술사, 어쌔신, 거너 등이다. 워로드는 강한 체력 기반의 방어형 클래스로 망치와 방패를 사용한다. 어쌔신과 명칭과 동일하게 양손 담검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적을 제압하는 암살자다. 원소술사는 마력을 사용하는 원거리 마법사이며 미스틱은 자연의 힘을 빌려 아군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사다. 마지막으로 거너는 권총과 장총을 사용해 적을 제압하는 캐릭터다.

이들 클래스는 모두 두 개의 전술을 보유했다. 이용자는 ‘탭(Tap)’ 키를 통해 전투 중에도 전술을 전환할 수 있다. 전술에 따라 스킬 조합이 달라지지만 전술전환을 통해 각 전술에 특화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두 전술의 스킬을 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원소술사의 경우 전술 전환을 통해 적에게 작열과 냉기 효과를 적용시켜 원소 방출이라는 강력한 스킬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물과 룬스크롤도 전투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용자는 유물을 장착해 스킬을 강화하고 추가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전술별로 유물을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며 유물을 많이 장착할수록 스킬의 능력도 더욱 강해진다.

또 룬스크롤 시스템을 활용해 전투의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장착한 룬에 조건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이 충족됐을 때 자동으로 룬의 효과가 발동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생명력 회복 룬에 ‘생명력 50% 이하 시 발동’이라는 조건을 설정하며 전투 중 생명력이 50% 밑으로 떨어질 때 자동으로 생명력이 회복된다. 룬에 따라 스킬 연계 구성에 변화를 주는 형태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다수의 상태이상효과 기술을 보유하도록 설정할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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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행 수단도 에어의 특장점이다. 거대 비행선에서 개인용 윙슈트까지 각기 활용 방식과 특성이 다른 비행 수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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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행 탑승물과 공중 전투 시스템…생활형 콘텐츠도 ‘충실’

공중을 주무대로 삼은 만큼 다양한 공중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용자는 공중 탑승물과 비행선 등을 이용해 상층, 중층, 하층 등 3개층으로 구분된 하늘로 진입 가능하다. 상층에서는 거대 침략선을 만날 수 있으며 중층에서는 침략의 별, 검은사도 침략선, 하늘 포식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하층에서도 침략의 별과 비행 몬스터, 고래를 공략할 수 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다양한 이동 수단이다. 기본은 ‘윙슈트’다. 하늘에서 떨어질 때 활강이 가능하며 순간적으로 고도를 높일 수 있다. 슈퍼점프로 일시적으로 지상에서 공중으로 떠올라 활강을 펼칠 수도 있다.

비행선은 핵심 이동 수단이다. 역할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해 활용성을 높였다. 대규모 진영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거나 기동성을 살린 전투를 펼칠 수가 있다. 또 항상 공중 이동이 가능한 전투형 공중 탈 것도 존재하며 빠른 속도로 이동만 가능한 제트슈트와 제트보드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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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의 가장 큰 차별 요소는 공중과 지상을 오가며 벌이는 대규모 전쟁이다. 각종 비행 수단과 지상 병기를 활용한 전투는 전략적인 요소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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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재미요소는 대규모 진영전 콘텐츠다. 45레벨을 달성하면 ‘요새전’과 ‘거신전’, ‘용의 협곡’ 등의 전쟁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요새전’은 ‘에어’의 양 진영 온타리와 벌핀간 대규모 전쟁을 구현한 콘텐츠다. 제한된 시간 동안 요새를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비행선으로 공중 전투를 펼치면서 요새 내에서는 마갑기 등을 활용한 지상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거신전’은 양 진영이 공격과 수비로 나눠 제한된 시간 동안 전쟁을 펼치는 콘텐츠로 거대 병기 ‘거신’을 소환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공격 측은 수비 측의 성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며 수비 측은 제한된 시간 동안 성물을 지켜내거나 공격 측이 소환한 거신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용의 협곡’은 양 진영에서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하는 진영전 콘텐츠로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두 번의 라운드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생활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주거지’를 중심으로 각종 생산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주거지는 일반 주택과 고급 주택으로 구분된다. 일반 주택은 모든 이용자가 사용 가능하나 고급 주택은 월드 내 한정된 수량이 존재한다. 주거지의 경우 아이템 보관 창고와 함께 전투에 필수적인 공격 및 방어 장비와 각종 아이템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각종 식물과 광물 등을 생산하고 전투를 보조하는 ‘기계인형’도 만들 수 있다. 각종 가구를 제작해 집 내부를 꾸밀 수 있으며 앞마당에도 각종 시설물을 제작해 설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선된 다양한 핵심 콘텐츠를 검증하고 진영 전쟁의 재미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캐릭터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는 각종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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