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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T, 에릭슨·노키아와 5G장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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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 이수길 상무(왼쪽)와 에릭슨 5G 프로그램 총괄 아이너 티포(Einar Tifor,오른쪽) 가 기술 시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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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노키아와 효율적인 5G 장비 개발과 28기가헤르츠(GHz)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 활용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시스타 에릭슨 연구소에서 에릭슨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5G TDD 4T4R 기지국 장비의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또 세계 최초로 4T4R 기지국을 KT 5G 상용망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에 구축된 5G 기지국 장비는 다수의 안테나 배열을 사용하는 AAS를 기반으로 한다. 빠른 기지국 전송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장비 가격이 비싸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의 5G 커버리지 구축에 걸림돌이 된다.


아울러 KT는 12일 핀란드 에스푸 노키아 본사에서 미팅을 열고, 28GHz 밀리미터파 대역에서의 5G 상용화 장비 검증과 밀리미터파와 연관된 기술적 난제 극복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기술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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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 이수길 상무(오른쪽)와 노키아 5G사업총괄 마크 앳킨슨(Mark Atkinson) 부사장(왼쪽)이 미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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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러한 기술적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노키아와의 28GHz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상용망에서의 밀리미터파 대역 활용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와 28GHz 기반 네트워크가 상호보완적으로 설계될 경우 밀리미터파 대역의 넓은 주파수 자원을 활용한 초고속 5G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는 “KT는 이번 에릭슨-노키아와의 5G 기술 협력을 통해 5G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선점했다”라며, “비용 효율적 커버리지 기술 및 밀리미터파 대역을 상용망에 조기 적용하여 고객에게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해 KT만의 차별화된 5G 서비스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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