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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소미 "안 불안했다면 거짓말,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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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솔로가수 데뷔

싱글 '버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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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전소미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앨범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고 있다. 2019.06.13.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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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18)의 솔로 데뷔는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큰 카드 중 하나였다.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전소미는 지난해 YG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로 옮겼다. YG 간판인 프로듀서 테디(41)가 이끌고 있다. 3대 가요기획사로 통하는 회사 안에서 가수가 이동하는 경우는 드물어, 업계 안팎에서 이슈가 됐다.

하지만 YG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소미 솔로 데뷔에 부담이 실리게 됐다. 올해 초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의 성스캔들, 그리고 최근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23)의 마약 구매 건으로 이 회사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전소미에게 "YG에서 나와달라"고 요구했다.

그럼에도 전소미는 13일 "솔로 데뷔를 오랜 시간 기다리고 준비하며 흔들리지 않고 나름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래서 오늘을 잘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햇다.

아이오아이 해체 후 방송 활동 외에 3년 만에 가수로 활동하게 된 전소미는 "굉장히 떨려요.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을 걸 생각하면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너무 떨리고 또 설레네요"라고 몸 둘 바를 몰라했다.

전소미는 이날 오후 6시 솔로 데뷔 싱글 '버스데이'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버스데이'와 자작곡 '어질어질(Outta My Head)' 등 2트랙이 실린다. '버스데이'는 솔로 가수로 새롭게 태어나는 전소미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곡이다. 테디가 작곡했다. 전소미도 작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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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전소미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앨범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6.13.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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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솔로로 데뷔하며 '버스데이'라는 곡에 '새로 태어나는 의미'를 담았다. "'오늘은 내 멋대로 내 맘대로 즐기면서 할래'라고 노래하는, 제 솔로 데뷔를 자축하는 노래에요. 가사에 굉장히 신경을 썼습니다. 제 상황과 마음을 알 수 있는 가사로 듣는 순간 춤을 추게 하는 곡이죠"라고 소개했다.

이번 솔로 데뷔로 가장 표현하고 싶은 것은 "오랜만의 활동이기에 대중이 저를 낯설어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평상시 자신의 별칭인 '비타민 소미'와 최대한 멀지 않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전소미는 스무살도 안 돼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5년 엠넷과 JYP가 합작한 걸그룹 결성 프로젝트 '식스틴'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와이스'가 결성됐다. 전소미는 당시 트와이스 최종 멤버로 뽑히지 못했다.

이후 2016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활약했다. 아이오아이 공식 활동 종료 후 '국민센터'라는 별칭이 붙었다. 화려한 솔로 데뷔만 남은 상황에서는 소속 회사의 악재로, 부담을 안고 언론 앞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곡 발표날 벌인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지 않았다. 신곡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해요"라는 것이 이유다. 가수가 신곡, 그것도 솔로 데뷔를 하는 날 신곡 무대를 선보이지 않는 것은 드문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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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전소미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앨범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6.13.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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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소미는 솔로 데뷔인만큼 좀 더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쇼케이스 끝나고 연습을 하러 가야 해요. 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어요.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도 아쉬웠는지 '버스데이'의 포인트 안무를 시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전소미가 JYP에서 나올 때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소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부분이 조금 달랐어요. 나올 시기에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눴죠. 불화는 없었고 서로 응원하는 상태에서 나오게 된 거예요. 저도 JYP를 응원하고 있고, JYP도 저를 응원해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블랙레이블은 JYP와 추구하는 노래,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했다. 더블랙레이블로 옮긴 이유는 이 회사의 비전 제시와 테디 때문이다. "첫 미팅을 테디 오빠와 했어요. 활동 계획을 물어봤는데, 행복하게 상상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죠. 절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분이 있다는 것에 감동했어요."

다른 일각에서는 전소미 컴백과 함께 11인 그룹 아이오아이가 재결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다시 불거졌다. 다만 솔로로 나선 전소미, 그룹 '우주소녀'로 활약 중인 유연정(20)이 빠지고 9인으로 컴백한다는 설이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재결성에 대해) 확실히 들은 것이 없어서 합류 여부를 모르겠다"고 했다.

전소미의 솔로 데뷔가 늦어지는 사이, 아이오아이 출신 다른 멤버들은 속속 솔로 또는 그룹으로 재데뷔했다. 전소미는 "불안해하지 않았다면서 거짓말"이라며 "저도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고 털어놓았다. "데뷔를 하니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많을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자는 것이 지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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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전소미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앨범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19.06.13.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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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로는 그룹 '핑클' 출신 이효리(40)를 꼽았다. "하나의 콘셉트로만 음악을 하지 않고, 여러가지 모습을 소화하는 모습이 멋있다"는 것이다. 본인은 "솔로로 활동하며 아티스틱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허리춤에 큰 리본이 달린 의상을 입고 나온 전소미는 "오늘 솔로 데뷔를 하면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이에요. 오후 6시 땡 치고 노래가 공개되면 계속 울 것 같네요"라며 수줍어했다.

처음에 감동을 '먹었다'라고 편안하게 이야기했다가 '받았다'로 정정할 정도로 아직 어린 전소미는 YG로 인해 이날 솔로 데뷔가 상당한 부담이었을 텐데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했다. "성과를 바라기에는, 너무 행복해서 정신이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만약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니까) 탯줄은 좀 그렇죠? 어머니가 아직도 보관하더라고요. 첫돌 사진과 아기 때 사진은 괜찮겠죠? 그것을 공개하겠습니다. 하하."

초심은 언제나 설레고 성원하고 싶어진다. 전소미의 솔로 데뷔는 특히 그랬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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