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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故이희호 여사 사흘째 추모 발길…홍남기·최태원 등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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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조문 셋째 날인 1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관계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조문이 시작되는 오전 9시 정각에 맞춰 가장 일찍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홍 부총리는 이 여사에 대해 "자주 뵙지는 못했다"면서도 "고인께서 평생 해오셨던 민주화와 여권신장,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이번에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최태원 회장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안내를 받아 빈소에 도착했다.

최 회장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서 애통하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수행 후 귀국해 곧장 빈소를 찾았다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권 신장에 일정하게 기여해주신 부분들을 저희가 받들어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평등한 그런 사회를 만들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저에게 애도의 마음을 유족분들께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도 조문을 마치고 나와 "우리가 한 시대를 마감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면서 새로운 역동의 시대를 맞이할 것 같다. 그것이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기본 자세"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이 여사의 동교동 사저 경호를 담당한 경찰 기동대원 40여명도 "경호부대가 당연히 왔다 가는 게 도리"라며 단체 조문을 했다.

이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시간여 동안 엄수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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