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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어준, 김제동 강연료 논란에 일침...“문제 삼는 자체 이해 안 가”(`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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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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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뉴스공장' 김어준이 김제동 강연료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13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김제동 강연료 논란을 언급했다.

김어준은 "이제 그만하려 했으나 아직도 김제동씨 강연료 관련 기사가 나와서 한마디 한다. 나는 보수가 이걸 문제삼는 자체가 이해 안 간다"고 지적한 뒤 "상품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 시장에 개입하지 말라. 기업에게, 자본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라는 게 보수의 시장경제론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제동 출연료도 시장이 결정한거다. 문제 제기하려면 ‘지자체 출연료가 다른 일반 행사 시장가보다 과도하다’와 같은 근거나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야 하는 건데 아니지 않냐"며 "시장이 결정한 김제동 출연료는 문제가 없는 거라고 오히려 보수가 오히려 변호를 해줘야지 이걸 왜 보수가 문제 삼냐"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를 받고 1,2부 강연 주제를 같은 주제로 연 것에 대한 지적에 "'같은 강연에 같은 강연료 또 줬다' 이건 더 웃기다. 가수가 평생 같은 곡을 부르는데 그럼 첫번째 공연 때 한번만 돈을 받냐. 매일 같은 업무만 하는 직장인은 첫날 하루치만 급여 받냐"며 "웃기지 좀 말자"고 했다.

김제동은 15일 대전시 대덕구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에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제동의 강연료 1550만원이 비합리적인 고액 강사료라며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돼 논란이 일었고, 결국 대덕구와 김제동 양측은 지난 6일 강연을 취소했다.

이어 12일 중앙일보가 충남 논산시가 2년 전 고액의 강연료를 주고 김제동을 초청해 강연회를 연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해 또 한번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보도에 따르면 논산시는 2017년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연무읍 육군훈련소 연무관(강당)에서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을 ‘바로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를 주제로 열었다. 타운홀 미팅은 황명선(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이 2012년부터 거의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1부 ‘시민과 정책토론’에 이어 2부에서 김제동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논산시는 강연료를 논산시 예산으로 지출했다. 그동안 초청한 소설가 등 초청 연사의 강연료는 100만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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