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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3차 북·미 회담 실무 협의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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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와 관련해 "(3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실무 협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친서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이후 1년간 미국과 북한 관계를 변화시키는 일을 해왔다. 우리는 당연히 평화 유지를 구축하길 원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실무급 협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어갈 것이다"라면서 "1년 전에 했던 (북한의) 약속을 어떻게 진전시킬 지에 대해 우리의 협상파트너들과 논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 측과 뉴욕 채널(주 유엔 북한대표부)을 통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북한과 같은 상대국들의 협상과 관련된 안팎의 얘기는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알지 않느냐"면서 "우리는 물론, 폼페이오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은 북한 주민들의 밝은 경제적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애둘러 답했다.


모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1년 전에 했던 약속들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우리는 확실히 실무적인 차원에서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협상을 진행하는 도중에는 경제적 제재는 유효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가 이날 유엔 안보리 관련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상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비건 대표는 오늘 뉴욕에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유엔 관련된 일정이 있다. 싱크탱크 몇 곳과 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그 미팅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여기 있는 것은 맞다"고만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우리가 북한에 다시 갈 수 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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