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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 1주년, 중국 넘어 싱가포르 향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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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주얼창이점. 제공 | SPC그룹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사상 처음 만나 합의문을 도출해 낸 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12일로 1주년을 맞았다. 싱가포르는 양국 정상이 악수를 하며 70년 적대관계를 끝내는 땅으로 주목을 받은 뒤 동남아 사업 확대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SPC그룹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SPC는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를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동 시장 공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전진기지라고 판단한 것이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 브랜드로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허영인 회장은 싱가포르 진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회를 모색하던 중 2007년부터 동남아 시장 진출을 검토했다. 싱가포르 내 파리바게뜨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 외식사업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도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이하 대박라면)’이 완판되면서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할랄식품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 6명 중 1명은 할랄 제품을 소비하는 무슬림이다. 무슬림이 제품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 수입을 문의해 온 동남아 국가들이 많았는데 5월까지 말레이시아 독점 판매가 끝나 6월 시제품이 싱가포르 현지에 유통되고 있는 상태”라며 “글로벌 할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뷰티 브랜드들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더 이상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택하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30년 노하우를 담은 뷰티 브랜드 ‘정샘물’도 글로벌 진출 기지로 싱가포르를 택했다. 정샘물은 편집숍 에센셜 입점을 통해 싱가포르에 진출하게 됐다. 정샘물은 이번 싱가폴 진출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정샘물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인데 싱가포르가 다양한 문화와 생활방식이 섞였고 동남아 국가 가운데 소비력도 탄탄해 첫 공식 해외 거점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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