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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매체, 이희호 여사 조의 전달 신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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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관계자들을 만나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에 대한 조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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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12일 오후 9시 30분쯤 김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시었다”고 보도하며 조의문 전문을 공개했다.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관계자들을 만나 조전을 전달하고 헤어진 지 4시간여만에 보도가 나온 셈이다.

특히 이들 매체는 조의문 전문을 공개하고, 정 실장을 비롯한 남측 수령자 면면과 조화에 적힌 문구 등을 상세히 묘사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제1부부장의 ‘역할’도 부각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남측에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 리희호(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보내신 조의문과 심심한 위로 말씀을 정중히 전하였다”고 소개했다.

중앙TV는 조전 전달 보도와 함께 김 제1부부장이 남측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현장 사진 3장도 공개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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