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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파업 철회..임단협 장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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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의 갈등 매듭 짓나
파업 불참자 갈수록 늘어나고 사측 손해배상 청구도 부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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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으로 노조원들의 파업대열 이탈이 확산되던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일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이에 따라 1년여를 끌어온 르노삼성 노사 간 극한 대치상황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이날 오후 3시30분 "전면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힌 후 노사는 오후 6시부터 임단협 재협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을 강행했다. 하지만 부산공장 근로자의 파업참가율이 30% 수준에 불과하고 파업참가자가 갈수록 감소하자 파업선언 8일 만에 한 발 물러섰다.

노조가 전면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르노삼성차도 부분직장폐쇄를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노조의 파업강행으로 부산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이날부터 부산공장 야간가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지난 11일 노조에 전달했다. 전면파업 상태에서도 노조원 60% 이상이 정상출근했으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자 부분직장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이날 부산공장을 기존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 1교대로 전환해 가동했다. 노조 파업 이후 하루 100대에도 못미쳤던 생산량은 이날 150대가량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이날 오전 노조파업 철회와 업무복귀를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했다. 또 파업기간 생산 차질로 발생한 업무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의 부분직장폐쇄 하루 만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회사 측도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정상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전면철회하면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회사의 기존 입장에 따라 노조와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 집행부가 전격적으로 전면파업을 철회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게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노사가 합의점을 찾게 되더라도 노조원 투표 결과는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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