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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장례 이틀째 각계각층 추모 이어져…김현철·이순자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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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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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 이틀째인 오늘(12일) 이 여사의 빈소에는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습니다.

김현철 씨는 "매년 신년 1월 1일이 되면 이 여사께 인사를 하러 갔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이기도 한 이 여사가 여성 인권 신장에 한평생 헌신하시다가 가셨는데 너무 애석하고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자 씨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이 여사를 조문한 뒤 유족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또 오전 10시 46분쯤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희호 여사를 조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고인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 부회장의 조문에 대해 "어제 삼성 측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직접 와서 조의를 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9시 반쯤 빈소를 찾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유족들에게 "이희호 여사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셨다"면서 "한중 관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 여사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때 직접 갔었고 늘 남북 교류 협력에 대해 헌신하셨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정중하게 조문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내일 중에 (북한 조문단이) 오려면 오늘까지는 입장을 표명해야하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를 유족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민주화와 평화 통일을 향한 여사님의 헌신과 업적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국민 모두가 더욱 맘이 아프고 슬픈거 같다, 평안한 길을 가시길 빌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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